- 전국 33만 5백명, 서울 11만 3천 4백명 관객 동원

지난 8월 8일 개봉한 박신양, 전지현 주연의 미스테리 영화 <4인용 식탁>이 개봉 첫 주말 33만 5백명(서울 11만3천4백명)의 관객을 동원해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전국 125개(서울 33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영화 <4인용 식탁>은 비록 블록버스터 외화 <나쁜 녀석들2>와 근소한 차이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지만 전국 170개의 스크린을 확보한 <나쁜 녀석들2>에 비해 스크린수 열세와, 휴가철 극장비수기 절대관객 감소를 감안하면 좋은 성과라고 볼 수 있다.

<4인용식탁>의 선전에 대해 영화계는 올해 <장화,홍련> <여우계단>의 잇따른 성공으로 명실공히 흥행장르로 부상한 한국공포영화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졌다는 분위기다. 특히 피가 난무하는 기존 공포물과는 달리 '감성미스테리'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그린 <4인용 식탁>은 공포 장르의 지평을 한층 넓히고 다양화 시켰다는 평이다.

하지만 배우들의 미흡한 연기와 극의 긴장감이 떨어져 <4인용 식탁>의 앞으로의 흥행은 미지수가 될 듯. [4인용 식탁]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