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40개국 668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화제를 낳았던 ANIMASIA의 경우 11인의 본선심사위원 중 8명이 해외 인사로 구성되어 8명 모두 한국을 방문한다. <애니매트릭스: 허가>의 피터 정(사진 왼쪽), 샌드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페렝 카코, 히로시마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디렉터인 키노시타 사요코, 그 외 미국, 프랑스, 에스토니아,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의 유명 애니메이션 인사들과 강한영(선우엔터테인먼트 회장), 이춘만(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장), 민영문(KBS 편성국 차장) 등이 본선으로 진출한 28개국 134편을 심사할 예정이다. 특히 페렝 카코의 경우 8월 12일 개막식과 17일 본인의 작품 상영이 끝나고 관객 앞에서 직접 샌드애니메이션을 시연하게 된다. 그리고 SICAF 애니메이션 영화제 경쟁 장편부문에 올라와 있는 <카우보이 비밥>의 감독 와타나베 신이치로와 2001년 SICAF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으나 심의 문제로 결국 상영되지 못한 일본 성인 OVA <메조 포르테>의 감독 우메즈 야오스미가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 방문이 처음인 두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여름에 바치는 시>의 론 후이 감독, <배관공>의 리차드 로즈만 감독 등 눈에 띄는 단편애니메이션 감독들도 다수 참여한다. 이밖에도 유명 제작자들이 SICAF 만화애니메이션 전문 산업마켓(SPP) 참석차 방한한다. <반딧불의 묘>, <추억은 방울방울>, <헤이세이 너구리대전쟁 폼포코>로 많은 매니아를 거느린 다카하다 이사오 감독이 SPP 기간 중 SPP 참여자를 대상으로 "21세기 애니메이션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하고 <영웅본색3>, <황비홍> 등으로 세계시장을 사로잡은 서극 감독이 영화가 아닌 만화시리즈 <칠검하천산(七劍下天山)> 제작을 위해 방문하여 개막식 참여와 함께 기자회견을 가진다. 뿐만 아니라 <하지메노 잇뽀>, <쵸비츠>등을 제작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Mad House의 마사오 마루야마(Masao Maruyama)가 애니메이션 완성 파일럿 공모 본선 심사를 맡아 진행하며 <건담> 등을 제작한 썬라이즈(Sunrise)의 대표 시게카쯔 다케시, <바람의 검신>, <블러드> 등을 제작한 애니플랙스(ANIPLEX)의 프로듀서인 토루 하세가와 가 컨퍼런스에 참여하여 지금까지 축적해온 노하우와 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올해 신설된 SPP 만화 부문의 경우 프랑스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의 창시자인 클로드 몰리테르니와 '세계만화백과사전'의 공동 저자인 존 렌트가 내한하여 "디지털 시대와 만화의 미래"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해외 만화애니메이션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와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의 메카의 역할을 담당할 SICAF는 영화제 ANIMASIA, 전시회 TOON PARK, 프리마켓 SPP로 구성되어 코엑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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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제7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 2003)에 세계 유명
인사가 대거 참여한다. SICAF 2003을 찾아오는 해외 인사는 15개국 총 83명으로 이는 국내 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중 단연 최대 규모. SICAF 애니메이션영화제 ANIMASIA 관련 인사뿐만 아니라 산업 프리마켓인 SPP에도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