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툰>전은 TOON PARK의 주제관인 《디지털 갤러리》에서 <디지털 쇼>, <디지털 공작소>와 함께 선보이는 전시이다. 2003년, 세계에 한국 만화의 우수성과 참신성을 알리며 화제를 낳았던 프랑스 앙굴렘 만화 축제의 한국만화특별전과 모바일 만화전을 기획, 제작하였던 모해규 작가가 큐레이터를 담당하며 각 매체에 카툰을 연재해오던 작가들과 모바일 만화를 연재해온 작가들 등 다양하고 화려한 수상 및 활동 경력을 가지고 있는 카툰 작가 11인이 대거 참여한다. 여기에는 모해규(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과 겸임 교수)를 비롯한 최호철(청강문화산업대학 교수), 고경일(상명대학교 만화학부)등 현직 대학 교수진뿐만 아니라 <천하무적 홍대리>로 유명한 홍윤표, 현재 인터넷 포탈사이트 DAUM에서 만화 ‘DOGO’를 연재 중인 신명환, 카툰집‘심차섭의 카툰세이', 동화만화책 ‘두지야, 나랑 놀자’를 출간한 심차섭 등이 포함되어 있어 참여 작가만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또한 12인의 참여 작가가 총 3회의 사전 워크샵을 거쳐 공동 기획, 제작되어 높은 완성도로 주목 받아온 전시이다. 모해규 큐레이터는 <디지털 카툰>전이 "한 칸 만화"로 불리는 카툰이 가지는 진지함과 시사성, 유머 등과 같은 장르적 특성은 유지하면서도 인쇄 매체의 한계였던 움직임과 소리 등 디지털 형식의 표현을 추가하여 더욱 역동적인 모습의 카툰을 제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전시 형태도 인터넷, 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며 전시 작품들을 원천 소스로 하는 작품집 뿐만 아니라 카툰 티셔츠, 포스터 등 다양한 부가 상품을 선보이며 원소스멀티유즈 컨셉에 충실한 전시가 이루어 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 카툰>전 작품집 출간을 결정한 ‘도서출판 황매’는 인터넷 소설로 많은 인기를 모았던 <그 놈은 멋있었다>를 오프라인 시장으로 성공적으로 끌어내어 인터넷 문화의 새로운 진로를 개발한 선두 주자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젊은 출판사와 <디지털 카툰>의 만남은 현재 인터넷에서 사랑 받고 있는 우리 만화의 경향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첫 시도로 볼 수 있다. 이 작품집은 행사 즈음에 출간, 발매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매년 행사로서 거듭나게 되는 7회 SICAF는 영화제 ANIMASIA,전시 TOON PARK, 산업프리마켓 SPP로 구성되어 코엑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한강시민공원 등에서 치러진다. (사진 '모해규-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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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2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전시회 TOON PARK에서 선보일 <디지털
카툰>전의 작품집을‘도서출판 황매’에서 출간하기로 결정했다고 영화제측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