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천진한 동자승이 소년기, 청년기, 중년기를 거쳐 장년기에 이르는 동안 겪는 파란 많은 인생사를 신비로운 호수 위 암자의 아름다운 사계(四季)에 담고 있다. 제작사 LJ필름측은 "오는 9월 18일에 막을 올리는 제 51회 산세바스찬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초청을 받았으나, 로카르노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6회를 맞이하는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칸영화제에 버금가는 역사와 예술지향적인 성격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89년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이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1년 문승옥 감독의 <나비>가 경쟁부문에 진출해 주연배우 김호정이 여우주연상인 '청동표범상'을 수상했다. 작년에는 김응수 감독의 <욕망>과 문승옥 감독을 포함한 아시아 3인 감독이 참여한 전주국제영화제 삼인삼색 프로젝트가 각각 '현재의 필름메이커' 부문과 '비디오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12일 막을 내린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체코)에서 <해안선>으로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FIPRESCI
Award),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NETPAC Award), 카를로비 바리상(Prize of the Town Karlovy
Vary) 등을 수상한 바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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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9번째 영화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이 오는 8월 6일 막을 올리는 제56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Locarn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스위스)의 경쟁부문에 초청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