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은 대한민국 최고의 터프캅을 꿈꾸는 초보 순경 성병기로, 김선아는 크리스마스 실연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허민경으로 분한다. 어려서부터 숙적인 온천파 두목 방석두를 잡겠다는 일념으로 경찰이 된 성병기. 지금은 포돌이 인형을 쓰고 거리 캠페인을 벌이는 동네 순경이지만, 언젠가는 건달도 잡고 사랑도 이루겠다는 꿈을 안고 있다. 그를 남몰레 가슴 설레이게 한 장본인은 같은 동네 사는 12월 25일생 허민경. 바로 그날 그녀를 사이에 두고 성병기와 방석두는 맞붙게 된다. 꿈을 이룰 기회가 사랑의 위기와 동시에 찾아오다니… 성병기의 오랜 꿈은 과연 이루어질 것인가? 영화는 이 세 남녀의 따끈따끈한 러브스토리 외에도 특별하고 색다른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이들의 발칙 대담한 이야기들로 그 재미를 더한다. <엽기적인 그녀>,<연애 소설>에 이어 개봉 예정인 <첫사랑 사수 궐기 대회>까지 흥행을 예고하는 배우 차태현. <몽정기>와 현재 촬영 중인 <위대한 유산>의 코믹 연기로 스크린에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김선아가 색다른 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태현의 라이벌이자 온천파 두목 방석두역은 최근 <보리울의 여름>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을 찾은 박영규가 연기한다.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는 <파이란>과 <집으로…>를 제작하고 올 8월 <귀여워> 개봉을 앞둔 튜브픽쳐스의 네번째 작품이며, 뉴욕대 영화과를 졸업한 신예 이건동 감독의 데뷔작이다. 영화는 극 중 배경인 유성 현지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되며 현재 인서트 촬영이 진행 중이다. 본격적인 크랭크인은 6월 중순. 3개월 가량의 촬영을 마치고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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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태현, 김선아가 때 이른 크리스마스 준비에 나섰다. 디름아닌 영화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감독 이건동, 제작 튜브픽쳐스)에
캐스팅 된 것.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는 온천 도시 유성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리버리 경찰과 볼링장 여직원,
낭만적 사랑을 꿈꾸는 조푹 두목. 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한달 간의 갖가지 해프닝과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