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ing]는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던 내성적 여주인공에게 어느날 이상형과 전혀 딴판의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경쾌하고도 따뜻하게 그릴 드라마로, 이 영화에서 임수정은 신세대 엄마(이미숙 분)만이 유일한 친구이자 애인일 정도로 내성적이지만 운명적 사랑을 항상 꿈꾸는 로맨티스트로서, 우연찮게 찾아온 사랑에 적잖이 당황하면서도 행복해하는 '민아' 역을 맡게 됐다. 드라마 '학교'로 데뷔를 하고, 각종 CF와 뮤직 비디오에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임수정은 2002년 <피아노 치는 대통령>에서 안성기의 딸 역할로 출연, 스크린에까지 도전장을 내밀었고,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지운 감독의 호러영화 <장화, 홍련>에서 주연을 맡아 현재 충무로의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여배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받은 시나리오'라며 차기작을 멜로영화 [...ing]로 선택한 이유를 밝힌 임수정은 자신이 연기할 캐릭터가 '사랑을 알아가면서 변하는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감정을 실어야 한다는 점이 어렵긴 하겠지만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역할' 이라며 강한 애착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민아'와 사랑의 줄다리기를 벌일 다소 엉뚱하고 능청맞은 남자친구 '영재' 역할에는 김래원이, 항상 시원시원하면서도 내면에는 강인함을 감추고 있는 엄마 역에는 이미숙이 열연한다. 튜브 엔터테인먼트에서 투자, 배급을 맡은 [...ing]는 2001년, 창립작으로 <소름>을 만든 드림맥스에서 제작하고 영상원 1기 졸업생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ing]는 2년여의 준비기간을 마치고 6월 첫 촬영을 시작해 올 가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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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개봉예정인 가족괴담 [장화, 홍련]의 여주인공 신인 임수정이 멜로영화 [...ing]에 캐스팅돼 이미 캐스팅된
이미숙, 김래원과 호흡을 맞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