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부터 단편영화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중앙시네마 단편영화 정기상영회에서 4월달 테마로 '그들의 과거가 궁금하다! - 데뷔를 앞둔 신인 감독들의 단편영화'로 정하고 장준환 감독의 단편 <2001 이매진>과 이수연 감독의 단편 <라>을 상영하게 된 것. 4월 4일 개봉하는 <지구를 지켜라>를 연출한 장준환 감독의 <2001 이매진>은 자신이 존 래논의 환생이라고 믿는 한 청년의 이야기로 이번 데뷔작의 전초전이었다고 해도 무방할만한 기발한 상상력과 범상치 않은 캐릭터로 이루어진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라>의 이수연 감독은 오는 5월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전지연, 박신양 두 톱 스타와 함께하는 음울한 심령 스릴러 <4인용 식탁>으로 충무로 입성을 기다리는 감독으로 최근 속속 등장하고있는 실력 있는 여자 신인 감독들 중 한 명. 이번 상영하게 되는 <라>이외에도 <물안경>으로 각종 국내외 영화제를 휩쓸었고 <냉장고 이야기>, <서바이벌 게임>, <아무도 모른다. 태초에 무슨 말씀이 있었는지는>등 다수의 단편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이렇게 올 상반기 최고의 주목을 받으며 자신의 장편영화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는 두 촉망 받는 신인감독의 지난 시절 단편 작품을 봄으로써 관객들은 또 하나의 즐거움을 맛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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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가
활성화되면서 신인감독들의 데뷔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4월 4일 개봉을 앞둔 <지구를 지켜라>(감독 장준환,
제작 싸이더스)와 5월 개봉예정인 <4인용식탁>(감독 이수연, 제작 영화사 봄)의 데뷔를 앞둔 신인 감독들의 단편영화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