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영화들이 메인 포스터 노출에 앞서 영화의 이미지 위주의 티저 포스터 공개가 마케팅 관례처럼 되고 있지만, <별>의 티저 포스터는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드라마타이즈 광고의 형식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영화들의 티저 포스터와 차별된다. 바로 영화 속엔 나타나지 않은 사건과 갈등을 일으키는 최초의 이야기를 티저 포스터에서 보여주는 것. 그래서 <별> 티저 포스터의 주인공은 뜻밖에도 어린아이다. 눈 내리는 어느 창고 앞. 다섯 살, 꼬마 아이가 먼 곳을 바라보며 앉아있다. 꼬마 아이의 표정엔 알 듯 모를 듯한 슬픔과 그 나이답지 않은 쓸쓸함이 묻어난다. 그리고 그 아이를 지켜보는 듯한 시점의 안타까운 카피 한 줄. “엇갈린 두 사랑, 아직 그가 모르고 있기에 더욱 쓸쓸한...” 도대체 이 아이는 누구일까? 이 작은아이에게 어떤 일이 생긴 것일까? 혹은 일어날까? 엇갈린 두 사랑이란 누구와 누구의 사랑일까? 등 이번 티저 포스터는 ‘유오성의 남자 멜로’라는 영화의 컨셉과 관련되어 더욱 많은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 꼬마 아이는 바로 <별>의 주인공, 유오성이 연기한 영우의 어린시절이다. 한국통신 엔지니어인 영우는 누구보다 성실하고 인정받는 사원이지만 고아로 살아온 탓에 누구에게도 쉽게 마음을 보여주지 못하는 외로운 사람이다. 그런 그의 생애 처음 찾아온 사랑은 작은 ‘엇갈림’으로 시작되고, 가슴아픈 ‘엇갈림’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런 엇갈린 그의 사랑은 단지 우연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다. 어린 시절 별빛이 가득한 밤 혼자 되었던 그때부터 그에게 엇갈림이란 운명이 점지어졌던 것. 이번 티저 포스터에 바로 이 ‘엇갈림’의 비밀이 담겨져 있다. 영우의 어린 시절, 그의 엇갈린 운명이 시작된 그 시점을 보여주는 이번 티저 포스터는 영화 속에 감춰진 복선의 키워드인 셈. 또한 영우의 비극적 운명이 이미 어린 시절 결정지어진 것임을 느끼게 해 비극적 운명을 갖고 태어난 영우의 절대 고독 속으로 관객들을 더욱 깊이 빠져들게 한다. 이 ‘엇갈림’의 비밀을 카메라에 담은 사진 작가는 <무사>,<고양이를 부탁해>,<봄날은 간다> 등의 포스터 사진
촬영을 맡았던 이재용씨다. 그는 단순히 피사체의 이미지를 기록하는 것이 아닌 영화의 컨셉과 스토리를 사진에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장르의 상투성을 과감하게 극복하고 드라마의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획기적인 크리에이티브 전략으로 세상에
첫 선을 보인 <별>은 현재 마지막 보충촬영을 마치고 5월, 전국 개봉한다. .
|
유오성,
그 남자의 휴먼 멜로 <별>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유오성의 멜로 연기 변신으로 화제가 된 <별>은 ‘별의 탄생
신화를 모티브로, 한 남자의 엇갈린 두 사랑과 가슴시린 운명에 관한 이야기다. 이번에 공개된 <별>의 티저 포스터는
바로 그 남자의 운명을 흔들어놓은 ‘엇갈림’의 순간을 보여주고 있는데, 무려 4억원의 개런티를 지불한 주연배우 유오성이
아닌 낯선 5살 아이를 모델로 설정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신선함과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