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성의 휴먼 멜로 <별>이 지난 7,8일 양일간 양수리 종합 촬영소에서 마지막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강한 남자 유오성의 멜로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별>은 가슴시린 감동을 전해줄 휴먼 멜로.

이번 현장은 주인공 영우(유오성)가 첫사랑에 대한 상처와 세상에 대한 실망으로 자청해 들어간 소백산 중계소 막사가 배경. 실제 소백산 연화봉 정산에 세워진 한국통신 중계소의 막사를 그대로 양수리 세트장에 재현시켰다.

유오성 vs 공형진, 두 남자의 카리스마 연기 대결! - 7일 금요일 현장
이날 공개된 씬은 소백산 중계소로 처음 올라온 영우가 그곳에서 오랫동안 혼자 지내왔던 진수(공형진)를 처음 만나는 장면이다. 톡톡 튀는 개성 있는 감초연기로 주목받는 공형진이 분한 진수는 소박하고 우직한 영우와 180도로 다른 개성을 지닌 인물. 특유의 낙천성과 장난기로 똘똘 뭉친 진수의 캐릭터와 사랑과 세상에 지쳐 마음의 문을 닫고 점점 폐쇄되어 가는 영우의 내면이 극적으로 드러나는 장면이다.

겨울산을 닮은 남자, 유오성의 감성연기! - 8일 토요일 현장
이 날 촬영은 소백산 중계소에 자청해 들어온 유오성과 그를 찾아온 수연(박진희)이 눈썰매를 타다 수연이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은 후, 방에서 그녀를 간호하는 유오성의 간절한 표정연기가 하이라이트. 깨어나지 않는 수연을 바라보며 안타까워 가슴 아파하는 영우가 수연의 손을 잡으려다 차마 잡지 못하고 뒤돌아 방을 나가는 상황. 지연된 촬영스케줄과 극중의 정적인 분위기로 인해 시종일관 긴장된 표정의 스탭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더 좋은 표정연기를 뽑기 위한 반복촬영이 계속 됐다.

휴먼멜로 <별>은 현재 90% 촬영된 상태이며 다가올 5월 개봉할 예정이다. [별]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