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작 <바그다드, 뉴욕을 만나다> 폐막작 <미스 야옹이>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제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개·폐막작으로 <바그다드, 뉴욕을 만나다>와 <미스 야옹이>로 각각 확정되었다.

개막작 <바그다드, 뉴욕을 만나다>(사진 위쪽)는 뉴욕의 독립방송국 DCTV가 만든 다큐멘터리로 이라크 전쟁이 일어나기 전인 2003년 3월,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의 청소년 7명과 뉴욕의 청소년 7명이 각각 바그다드와 뉴욕에 모여서 위성을 통해 대화를 나누는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폐막작인 <미스 야옹이>(사진 아래쪽) 는 고양이가 된 사람에 관한 유쾌한 이야기로 해고 당하기 직전의 지역신문기자 티베는 고양이와 말을 할 수 있는 미노스라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 미노스는 온 동네의 고양이들로부터 갖가지 소식을 들어 티베에게 알려주고, 티베는 기자로서 성공하게 된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담 없는 영화다.

개·폐막작 외에 영화제에서는 본선에 오른 43편의 작품을 중심으로 상영하며 네 차례에 걸친 사전 제작비 지원으로 발굴한 작품도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제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오버하우젠 단편영화제 및 인터필름 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 소개된 성장영화를 중심으로 청소년 관련 우수한 장편 및 단편 영화들을 초청 상영하게 되며, 해외 청소년 작품도 비경쟁으로 초청 상영하여 우리 청소년 작품들과 비교하는 장도 마련하게 된다.

제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80시간의 세계일주'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남산 애니메이션센터와 동랑아트센터, 그리고 남산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