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AF 2003 조직위는 28일 낮 1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화제 개요 및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이날 자리에는 손기환 조직위원장, 김윤 운영위원장, 김세훈 프로그래머, 최동일 전시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1999년에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PISAF 2003은 프랑스에서 Full 3D CG로 제작된 첫 장편애니메이션 <카에나 Kaena>를 개막작으로 총 24개국 276편의 장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공모를 통해 최종 본선을 오른 15개국 45편의 대학생 애니메이션 작품이 경쟁부문으로 상영되는 'Recommendation', 세계 유수 애니메이션 영화제 수상작 및 디지털 영화제인 레스페스트 영화제의 우수 뮤직비디오 그리고 일본의 ICAF 학생 영화제 수상작을 모아 상영하는 'Trend', 국내외 개봉 대기중인 애니메이션과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해외 단편 신작을 선보이는 'Notice', 실험성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들이 돋보이는 국내 음악 채널(M.net, Channel-V, M.tv)의 스테이션 아이디 작품과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그리고 한국 애니메이션 작가의 단편 신작들을 소개하는 'Vision', [manipulatin]으로 1992년 아카데미 단편상을 수상한 영국의 다니엘 그레이브스의 회고전과 벨기에의 애니메이션 프로덕션 Pic Pic 안드레의 유쾌한 애니메이션이 초청 상영되는 'Memorial'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특히 국내외 개봉 대기중인 작품을 선보인 'Notice'섹션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천공의 성 라퓨타>가 국내 처음으로 필름으로 상영되고 제7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첫 선을 보인 한국 장편애니메이션 <망치>를 개봉에 앞서 만날 수 있다. 김세훈 프로그래머는 "학생 전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기 때문에 실험적인 스타일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 특히 경쟁부문 같은 경우 총 21개국 299편이라는 역대 최대의 작품이 접수돼 우수하고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상영된다"며 말했다. 이밖에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관인 복사골 문화센터에서는 전국고교만화대전을 통해 뽑힌 수상작들이 전시되며 각 대학 애니메이션 관련학과 학생과 교수의 작품 전시관과 애니메이션을 지망하는 학생들의 취업상당 및 대학상담을 할 수 있는 취업정보관과 입시홍보관 등도 마련된다. 또 교수, 작가 및 현업에 있는 전문가들의 만화애니메이션 공개특강도 열린다. 1일 5회 상영(오전11시~9시)하며 현장에서만 예매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공식홈페이지(http://www.pisaf.or.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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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제5회 부천국제대학애니메이션페스티벌(5th Puchon International Student
Animation Festival 이하 PISAF 2003)이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부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