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의 김동완 외 현빈, 이기우, 조안, 김태현, 전재형 등 신인배우 대거 출연

태권도를 소재를 한 영화 <돌려차기>(감독 남상국, 제작 씨네2000)에 인기 그룹 '신화'의 김동완과 신인배우 현빈, <여우계단>의 조안 등이 캐스팅됐다. 드라마 <천국의 아이들>에서 연기호평을 받은 그룹 '신화' 출신의 김동완과 네티즌 얼짱으로 얼굴을 알린 무서운 신예로 떠오르고 있는 현빈은 이번 영화가 데뷔작이며 드라마 <첫사랑>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조안은 <소름> <여우계단>에 이어 세 번째 영화이다.

영화 <돌려차기>는 쇠락한 '만세高 태권도부'에 우연히 들어오게 된 불량학생들의 좌충우돌 성공기를 다룬 학원 스포츠 코미디물로 김동완은 만세高 주먹 짱 '용객'으로, 현빈은 태권도부의 유일한 희망인 '민규'로 분해 연기 대결을 펼친다. 조안은 태권도부의 꽃인 매니저 역을 맡아 뭇 불량 학생들의 사랑을 받는다.

이밖에 영화 <클래식>에서 걸핏하면 쓰러지는 꺽다리 고등학생 태수 역으로 주목 받았던 이기우가 태권도로 전업을 선언한 발레리노 '석봉'역을 맡아 다시 한번 엽기캐릭터에 도전하고 영화 <몽정기>에서 중학생 '변강쇠' 석구 역으로 사랑 받았던 전재형, 드라마 <로망스>의 문지윤, 드라마 <그대를 알고부터>의 김태현 등도 엉터리 태권도부에 합류한다. 그리고 태권도부 매니저 역에 조안과 함께 <여우계단>의 박지연이, 태권도부 감독 역에 김영호 각각 맡았다.

첫 데뷔작인 남상국 감독은 부산 경성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학과 졸업하고 <파란대문>(감독 김기덕 1998)에서 조감독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프로젝트 <틈>으로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 NDIF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남상국 감독은 "아이들의 시선에서, 그들의 격렬한 성장통을 경쾌하고 유쾌하게 풀어나갈 것"이라며 연출의 변을 밝혔다.

10월말 크랭크 인 할 <돌려차기>는 부산 올 로케이션으로 3개월간의 촬영을 거쳐 내년 초 개봉할 예정이다. 시네마서비스가 투자와 배급을 맡았다.

2003.10.17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