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배우이기 전에 영화 <밀애>의 스탭이기도 하죠. 더운 여름에 정말 고생 많이 했어요. 한창 더울 때, 밭에서 촬영하고, 비도 많이 오고...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힘들었던 만큼 정도 많이 들어서 나름대로 <밀애>의 기념이 될만한 물건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김윤진은 영화 <밀애>의 출연을 결심할 때부터 영화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변영주 감독과 자주 만나 영화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자신의 배역에 대한 완벽한 준비를 했었다. 김윤진은 변영주 감독에 대한 믿음도 컸지만, 영화 <밀애>에 대한 자신감도 컸다. 그녀는 극중 미흔의 심경을 잘 표현하기 위해, 더욱 여성스럽게 변신했으며, 아름다운 몸매를 위하여 트레이닝도 열심히 해왔다. 사실, 변영주 감독의 시나리오를 받기 1년6개월 전에 전경린의 원작소설인 '내 생에 꼭 하루뿐일 아주 특별한 날'을 읽었었다. 그때 당시 소설을 읽고 난 후유증은 컸다고 한다. 통속적인 연애소설이지만, "내 생에…"를 읽으면서 어느새 극중 미흔이 되어 소설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며칠동안 앓아 누웠을 정도였다. 그렇게 인상깊게 읽었던 소설을 시나리오로 받았을 때 김윤진은 운명이라고 생각했고 극중 미흔이 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현재 90% 이상 촬영을 마친 상태인 영화 <밀애>는 9월초에 크랭크업해서, 올 늦가을에 관객의 감성을 두드릴 예정이다.
|
김윤진의
영화 <밀애>를 향한 사랑은 끝이 없다. 월드컵 기간에는 홍보대사로 활동하느라 축구사랑을 외치고 다녔던 김윤진이 이번엔
한창 촬영중인 영화 <밀애>사랑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바로, <밀애>의 스탭들을 위해서 <밀애>의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직접 제작해서 선물한 것. 배우가 전 스탭들에게 선물을 준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김윤진이
준비한 옷은 200여벌. 평소에도 <밀애>의 티셔츠를 즐겨 입고 다닐 정도로 스스로도 매우 흡족해 한다. 또한 스탭들도
현장에서 모두 입고 다니기 때문에 막바지 촬영현장 분위기가 더 화기애애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