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티져 포스터에서 자신의 인생을 바꿔줄 격정적인 사랑의 한때를 기다리는 모습을 김윤진은 슬픈 표정과 동작으로, 이종원은 강렬하고도 슬픈 눈빛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들은 따로 포스터를 촬영했지만, 마치 서로의 생각을 하고 있는 듯 같은 곳을 응시하고 있다. 이들의 슬픈 표정은 삶이 가장 힘든 순간에 사랑과 아픔과 함께 온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번 포스터는 마치 생에 단 한번밖에 올 수 없는 사랑이라는 것을 감지하듯이 은밀하게 탐닉하고, 아름다운 부도덕을 저지르는 두 남녀의 감정을 표현했다. 김윤진은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아름답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았고, 이종원은 8년만의 영화출연이 믿기지 않을 만큼 인상적인 눈빛과 10kg가까운 체중감량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오랜 연기 경력으로 농익은 감정표현을 선보인 두 사람은 깊고 슬픈 눈빛 연기로 다양한 표정연기를 펼쳤다. 두 사람은 스케줄상 다른 시간에 각자 사진 작업을 했음에도 불구, '격정적인 감정'에 의해 변해가는 서로의 감정이 닿아있는 듯 애절한 눈빛으로 촬영했다. 또한, <밀애> 티저 포스터는 사진을 돋보이게 하는 자연스러운 디자인과 로고, 카피가 눈에띈다. <밀애>의 로고는 흐르는 인물의 바디라인처럼 부드럽고, 주인공의 마음이 흔들리는 것같은 미세한 떨림을 담고있다. 김윤진 포스터에 붙은 카피 "…내가 잘했나요?"와 이종원 포스터의 "온 몸이 당신에게 빨려드는 것 같아" 라는 카피는 극중 미흔과 인규의 대사. 게임으로 시작한 두 사람의 감정이 사랑으로 빠져들 때 서로에게 하는 밀어를 포스터 카피로 인용했다. 이는 스튜디오에서 따로 찍힌 사진이지만, 마치 실제 서로를 응시하며 말하고 있는 듯한 효과를 노린 것. 포스터 촬영을 맡은 구본창 사진작가는 예산도 많고, 소품을 많이 이용한 최근의 블록버스터 포스터 경향과 달리 두 배우의 감정선만으로 영화의 컨셉을 드러내는 사진을 촬영했다. 구본창 사진작가는 <서편제><세기말><춘향뎐><취화선>등의 포스터 사진을 통해 마치 영화속의 장면인 듯 생생한 인물의 감성을 이끌어냈다. 배우의 미세한 표정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드러내주기 위해 인공 조명을 거의 배제한 자연광을 이용했다. 티저 포스터는 무더운 여름이 한층 가실 8월말쯤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게된다. 또한, 생에 가장 특별하고도 은밀한 사랑의 이름 영화 <밀애>는 현재 남해에서 촬영중이며 80%가량 촬영을 마치고, 오는 11월초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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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정멜로
영화 <밀애(密愛)>(감독 변영주, 제작 (주)좋은영화)의 '아름답고도 은밀한' 티저포스터가 공개되었다. 영화 <밀애>는
자신의 삶을 무너뜨리고 매혹적인 불륜의 사랑에 빠져드는 평범한 여자와, 사랑을 믿지 못하는 남자의 격정적인 사랑이야기로
김윤진과 이종원이 열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