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상제작의 활성화와 대구 영상산업 기반마련의 계기가 될 제3회 대구단편영화제(주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독립영화협회)가 213편의 출품작 중 16편의 본선 상영작을 확정하고 11월 6일(수)부터 10일(일)까지 대구문화산업지원센터(구 대명동 계명전문대학건물) 6층에서 열린다. 대구단편영화제(www.diff.or.kr)는 본선에 진출한 작가들의 자유투표에 의해 수상작들을 선정함으로써 그 어떤 영화제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포맷의 진정한 작가영화제를 지향한다. 또한 대구단편영화제는 본선경쟁부문과 함께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Apple cinema부문을 둠으로써 지역영상제작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역영화제로서의 성격을 분명히 하고 있다. 개막식은 11월6일(수) 오후 7시에 열리며,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플라스틱 트리‘를 마친 여배우 조은숙씨가 사회를 맡는다. 식후행사로는 연주집 ‘하늘연못’으로 유명한 지리산 흙피리(오카리나)소년 한태주군의 공연과 대구지역 마임계의 대명사 조성진선생의 몸짓 공연이 이어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총 50여 편의 상영작은 인터넷(www.enolja.com)으로 예고편을 볼 수 있으며, 국내 최초로 작가들의 수상작 선정과정을 온라인으로 생중계(11월 9일(토) 밤11시)한다. 또한, 삼덕동 빛살미술관과 국악원(마고재)에 야외 마을상영관을 운영해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미 전국적으로 아름다운 장소로 평가받고 있는 이 곳은 초청감독들의 숙소이기도 한데, 제 3회 대구단편영화제를 계기로 대구의 아름다운 주거문화를 선보일 명소로 꼽히고 있다. [본선경쟁] 부문에는 첫사랑이라는 주제를 애틋한 파스텔톤이 아니라, 끈적한 들끓음에 비유해 표현한 국팡감독의 발랄한 코메디 ‘화끈 화끈 첫사랑’ 80년 광주민중항쟁의 아픔을 한 개인의 비극적 삶 속에 충격적 영상으로 표현해 낸 김성철감독의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와 타자와의 관계의 중요성을 애기 한 홍덕표, 오영택감독의 애미메이션 ‘사이’ 등 16편이 상영되고 대구지역작가들의 자유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애플시네마] 부문에서는 콤플렉스는 외모나 이름이 아니라, 거짓과 부정부패에서 느껴져야 할 것이라는 얘기를 유쾌한 코메디로 풀어낸 이호발감독의 ‘누가 이름을 함부로 짓는가?’와 지리한 일상의 해소를 얘기한 신종훈감독의 ‘아! 파트’ 계명문화대학 애니메이션과 학생들의 작품 등이 상영되며 본선경쟁작과 애플시네마는 매회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초청작으로는 전주국제영화제 전국순회상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된 ‘2002전주국제영화제<한국단편의 선택; 비평가 주간>'의 작품 19편과 영화의 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부산지역 작품 8편이 상영된다. 회당 관람료는 3,000원이며, 할인쿠폰 제시, 청소년, 군경은 2,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할인쿠폰은 제일서적, 교보문고나 enolja.com, enolja.com가맹점(동성로 40여 곳)등에서 구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영화제 사무국(053-629-4424, 053-652-9616) 또는 공식 홈페이지(www.diff.or.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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