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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길만 걷고 싶은 요요덕후들의 꿈과 현실에 대한 이야기 <요요현상>은 어린 시절부터 취미도 요요, 특기도 요요인 다섯 명의 '요요소년'들이 20대 후반 사회 진출을 하게 되며 겪은 '좋아하는 것'과 '일' 사이의 고민과 해법을 담은 청춘 공감 다큐멘터리이다. 어린 시절부터 요요를 해온 요요 퍼포먼스 팀 '요요현상'의 멤버인 다섯 사람은 2011년 여름, 대학 졸업을 앞두고 꿈꿔왔던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요요를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너무나 커져 버린 취미를 포기할 수도, 계속하기도 어려운 현실에 누군가는 무대를 찾아, 누군가는 또 다른 꿈을 찾아 떠난다. 이 과정에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의 뜨거운 현장 분위기와 어디서도 볼 수 없던 화려한 요요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다섯 사람이 마주친 '꿈'과 '현실'을 다룬 이 작품은 인물들이 제각기 다른 진로 선택을 하는 것을 통해 '좋아하는 것'과 '일'에 대한 5인 5색 해법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이면 한 번쯤 생각해봤을 만한 '좋아하는 것'과 '일'에 대한 고민을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풀어내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총 8년간의 제작 기간을 통해 완성되었으며 옛 향수를 자극하는 홈비디오 영상부터 현재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요요의 역사를 집대성한 아카이브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전무후무한 요요무비 '요요현상'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큐멘터리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즐거움과 유쾌함과 선사해줄 선물 같은 영화이다.

STAFF

제작 : 영화사 금요일
배급/마케팅 : 씨네소파

제작 : 고두현, 양주연
각본/감독 : 고두현
촬영 : 고두현, 양주연, 최석준, 김지용, 한태섭
편집 : 고두현
음악 : 최혜인, 이가을

CAST

감 독 : 고두현

80년대 후반 태어난 아이들은, 한국 사회에서 처음으로 취미를 `허락 받은 세대'이다. 아이들은 각자 여가시간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나쯤은 선택할 수 있었고, 심지어 그것만 잘해도 평생을 먹고 살 수 있다는 믿음까지 가지게 되었다. 20여 년이 흘렀을 때, 거짓말처럼 그들 앞에 이제는 어른이 되었으니 취미를 버리고 돈을 벌라는 명령이 도착한다. 몇 년 전 나는 어느 축제의 거리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요요를 하는 다섯 친구들을 만났다. 줄로 연결된 작은 장난감으로 만드는 지름 3미터의 세계는 무엇보다 가치 있고 아름다워 보였다. 더이상 삶의 시기마다 삶의 조건을 예비해주지 않는 세상에서, 안정을 대가로 사람들은 삶의 작은 존엄들을 포기해야만 한다. 나는 다섯 친구들이 세상에 맞서 각자가 가진 작은 세계를 어떻게 지켜 나갈지 궁금했다.

- 미상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