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Yeouido island
 


2010, 소싸이어티 심리스릴러
88분, 청소년 관람불가

제 작 : JF 금산
제 작 : 송정우 l 프로듀서 : 정보현
원작/감독 : 송정우
각 본 : 이무룡, 이선경
촬 영 : 박종철 l 조 명 : 최종하
미 술 : 박재현 l 편 집 : 문인대
음 악 : 박기헌 l 동시녹음 : 이은주
배 급 : 어뮤즈 ...more

2010년 12월 2일(목) 개봉
www.yeouido2010.co.kr

 

출 연
황우진 :: 김태우
강정훈 :: 박성웅
아내 :: 황수정
조부장 :: 고세원
박민혁 :: 김산호


= 시놉시스 =

- 도시의 섬... [여의도]

그 친구만 만나면 일이 터진다.
죽이고 싶던 '그 놈'이 변사체로 발견됐다.
  정계, 언론계, 증권계가 밀집해있는 황량한 여의도. 한 증권사에 근무하고 있는 황우진 과장은 정리해고 1순위의 성실한 샐러리맨. 설상가상으로 사채 빚에 부친 병원비 그리고 헌신적인 아내와의 거듭되는 불화는 황과장의 목을 점점 조른다. 결국 자신이 믿었던 부하직원과 상사가 짜고 자신을 쫒아 내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하던 황과장 앞에 정의를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슈퍼맨 같은 친구 정훈이 나타난다. 술 김에 털어놓은 진심. "나 그 자식 죽이고 싶어.." 다음날 거짓말처럼 후배는 변사체로 발견된다.

살고 싶은 '그 남자'에게 찾아온 필연적 행운, 그리고 ….
  후배의 죽음으로 우진에게 기사회생의 기회가 찾아오고 회사에서도 인정 받게 되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행운은 결코 행복이 되지 못한다. 그의 목을 조여왔던 주변 인물들이 연이어 살해되면서 용의자로 몰리게 된 우진은 자신의 친구가 범인이 아닐까 공포로 떨게 되는데…

 

 

감 독 : 송정우

"거짓 희망을 얘기하고 싶진 않았다!"

현대사회 속에 살아가고 있는 샐러리맨들의 인생은 총과 대포가 없는 전쟁터와 다를 바 없는 것 같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영화이다. 탐욕을 위해 서로의 목을 뜯어먹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우리는 점점 지쳐가고만 있고, 때론 끔찍한 죽음까지 각오하기도 한다.

사실 우리나라 자살률은 세계 1등이라고 한다. 이는 그만큼 행복지수가 낮다는 것이다. 행복하게 살고 싶을수록 점점 더 불행해져만 가는 우리들은 그래서 더 이상 물러날 곳도 피할 곳도 없다. 다만 영화적 위안이라면 '우진' 곁에 있는 '정훈' 같은 친구이다. 슈퍼맨처럼 위기 때마다 나타나 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당신에게는 있는가? 그런 친구…

우리 영화에 엔딩 부분에 대한 심각한 고민의 지점이 여기에 있다. 희망을 주어야 하는가? 과연 희망을 줄 수 있을까? 나는 거짓말을 하고 싶진 않다. 대면하는 현실 속에서 각자가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오늘 밤에도 샐러리맨들은 망할 놈의 소주를 머릿속에 퍼부으며 지난 하루를 잊고 있으니깐.

1994년 단편영화 <어나더 아이>를 시작으로 <뉴욕, 뉴욕>, <플라타너스>까지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송정우 감독, 그가 2010년 첫 장편영화 <여의도>로 충무로의 뉴 웨이브로 떠오르고 있다.

[Filmography]

2010년 [여의도]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