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고생 시집가기
 


2004, 로맨틱 코미디, 105분
15세 관람가

제 작 : ㈜더존필름 창립작품
제 작 : 김진홍 l 프로듀서 : 조현종
감 독 : 오덕환 l 각 본 : 민백두
촬 영 : 황철현 l 조 명 : 박 민
미 술 : 최기호 l 편 집 : 고임표
음 악 : Justin l 동시녹음 : 한재성
배 급 : 무비즈 엔터테인먼트 ...more

2004년 12월 23일(목) 개봉
홈페이지 www.yesiwedding.co.kr

 

출 연
안평강 역 : 임은경
박온달 역 : 은지원
유혜숙 역 : 임성언
장유선 역 : 김진아
노칠수 역 : 박노식


= 영화리뷰 =


유치한 현대판 '바보 온달' 이야기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설화를 모티브로 한 <여고생 시집가기>는 평강공주 귀신이 씌여 16살에 시집을 가야지만 살 수 있는 기구한 운명의 여고생 평강(임은경 분)이 전학생 온달(은지원 분)을 '신랑'으로 맞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의 코미디로, 몇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긴 평강은 새로 전학 온 온달을 보자마자 자신을 구원해줄 운명의 반쪽임을 느끼고 다짜고짜 달려들기 시작하고 급기야 온달의 집으로 무작정 들어가 온달을 유혹하기 시작한다.

고등학생이 결혼을 한다는 설정에서 시작하는 영화는 설화라는 판타지와 만화적인 발상으로 전개해나간다. 하지만 조잡한 내러티브와 연출의 미숙함 그리고 웃음을 만들어내기 위한 지나친 사족으로 인해 영화는 줄곧 중구난방이다. 특히 밋밋하고 개성 없는 캐릭터들간의 부조화와 미약한 갈등구조 그리고 연기자들의 연기력 부재는 전체적인 완성도를 떨어뜨리고 만다. 점쟁이의 말 한마디에 모든 것을 운명을 거는 캐릭터들은 참신하지 못하며 고등학생들의 성과 결혼에 대한 호기심도 겉핥기에 그친다. 또한, 상투적인 만화적인 발상과 지나친 와이어 액션의 조합은 눈에 거슬릴 정도로 유치하다.

더존필름의 창립작품 <여고생 시집가기>는 무비즈 엔터테인먼트 배급을 통해 12월 23일 개봉된다.

2004.12.15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