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도다리 I Came from Busan
 


2009,드라마,83분,청소년관람불가

제 작 : 동녘필름, 제니스픽쳐스
기 획 : 조인숙 l 프로듀서 : 배소현
각본/감독 : 전수일
촬 영 : 김성태 l 조 명 : 김홍기
미 술 : 이영훈 l 편 집 : 김정민
음 악 : 정성환 l 동시녹음 : 이성철
배 급 : 마운틴픽쳐스 ...more

2010년 7월 1일(목) 개봉
홈페이지 mountainpictures.co.kr

 

출 연
인화 :: 박하선
입양센터 직원 :: 김정태


= 시놉시스 =

- 상실의 아픔, 만남의 희망... [영도다리]

"19세 소녀, 나에게도 있을 '희망'을 찾아 떠난다"
 

원치 않은 임신을 하며 출산과 동시에 입양기관에 아이를 넘기게 된 19살의 인화(박하선). 그녀는 다시금 평범한 일상을 꿈꾸려 하지만, 출산 후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몸의 변화를 느끼며 모질게 떠나 보낸 자신의 아이를 그리워한다. 결국, 인화는 아이를 직접 찾아 나서기로 결심한다.

19세 인화는 임신 중이다. 어느 날 진통을 느끼고 영도다리 위에서 쓰러진다. 고통스럽게 아기를 낳은 후 친구인 상미가 건넨 아기탯줄도 무심히 버린 채 인화는 회복 실로 찾아온 입양직원이 건 낸 입양동의서에 지장을 찍는다. 병원에서 퇴원을 한 인화는 상미, 그리고 상미의 남자친구인 우찬과 놀며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오지만 다시 일자리를 찾는 것이 쉽지 만은 않다. 그러면서 인화는 자신의 몸의 변화를 느끼고 아기를 낳은 후 생긴 수술자국에 아기 생각을 조금씩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런 생활 속에서 인화를 둘러싼 영도의 여러 가지 상황들은 소리 없는 폭력으로 인화를 감싼다. 어느 날, 스쿠버가 바다에서 건진 그물더미에 아기신발을 본 인화는 집으로 와 상미의 핸드폰에 찍힌 아기사진을 보게 되고 불현듯 자신의 아기를 다시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입양센터로 찾아간다. 인화는 자신에게 입양동의서를 받아간 직원을 발견하고 자신의 아기를 돌려달라 한다. 아기를 찾을 수 없다는 입양직원의 말에도 인화는 개의치 않으며 계속해서 입양센터를 찾아간다. 그러는 동안 인화는 엄마와 헤어지게 되는 꿈을 꾸게 되고 상미도 일본으로 떠나게 된다. 이런 환경들은 인화에게 아기를 찾고 싶다는 생각을 더 크게 만들고 인화 또한 입양직원에게 강하게 아기를 돌려달라고 한다. 처음엔 공손한 태도로 인화를 대하지만 끊임없이 입양센터로 찾아와 아기를 돌려달라는 인화에게 차츰 화가 난 태도를 보이는 입양센터의 직원. 결국, 그는 인화에게 서슴없이 욕을 하며 머리를 때리고 인화를 무시한 채 돌아서자 인화는 빈 맥주병을 집어 들고 직원의 뒤통수를 때리게 된다. 황당한 표정의 직원에게 인화는 울먹거리며 자신의 아기가 어디 있냐고 물어본다. 어느 날, 인화는 짐을 싸고 여권을 들고 방문을 나서다 우찬을 마주치게 된다. 상미의 안부를 묻는 우찬에게 인화는 모른다고 대답하자 갑자기 인화를 때리는 우찬. 인화는 방에 쓰러지고 정신을 잃는다.

눈이 덮인 프랑스 북녘마을의 모습이 기차 차창 밖으로 보여지고 인화의 얼굴이 창문으로 반사되어 보인다. 한 마을어귀에 들어선 인화는 주소를 물어 어느 집 앞에 다다른다. 초인종을 누르자 프랑스여인이 나와 인화에게 인사를 한다. 집 안에선 아기울음소리가 들리고 인화를 쳐다보던 프랑스여인은 그제야 누군지 알겠다는 눈빛으로 인화를 바라본다. 그런 프랑스여인 앞에 선 인화는 울먹인 채 말을 잇지 못한다.
'I……came…….I………came………'

 

 

감 독 : 전수일 JEON Soo-il

우리는 매일 방송을 통해서 어렸을 때 해외로 입양된 한국인들이 생부모를 찾는 모습을 접한다. 지금도 해마다 해외로 입양되는 아이의 숫자는 2,000명을 넘는다. 이들의 대부분은 미성년자인 미혼모에 의해서 낳아진 아이들이다. 아이를 출산한 미혼모들은 경제적 어려움, 학업, 주변의 시선, 미흡한 복지정책 등으로 인해 대부분 양육을 포기하고 입양을 선택한다. 최근 미혼모가 자신의 호적에 아동을 입적시킬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된 후, 혼인 여부에 관계없이 스스로 아이를 양육하고자 하는 미혼모가 증가하고 있다.

이 영화는 미혼모 인화가 아이를 입양기관에 맡긴 후, 산후에 느끼는 상실감으로 인해 다시 아이를 찾으려는 과정을 통해, 결국 원조교재로 인한 출산 후 찾아오는 상실감과 아픔을 겪으며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찾는 여정을 보여주고자 한다. 인화는 퇴원 후, 정상적인 생활을 시작하지만, 배에 남아있는 수술 자국, 우연히 발견한 어린 아이 신발, 어렸을 때 강제로 고아원에 맡겨진 기억 등은 그녀로 하여금 강한 상실감을 불러일으켜 자신의 아이를 찾게 만든다.

인화라는 10대 소녀의 출산 전 후를 통해, 영화는 원조교재로 인한 청소년 성매매와 10대들의 성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자 한다. 특히 10대들의 원조교재는 오늘날 성윤리의 붕괴실태를 여실히 보여주는 우리사회의 대표적인 청소년 문제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우리 주위에서 매일 접하는 10대들의 폭력은 영화에서 인화라는 소녀의 시선을 통해 무방비 상태로 사각지대에 놓인 현 사회의 모습을 반영해 주고 있으며, 노숙자가 된 실직자 아빠와 아들을 통해 현 시대의 사회문제를 거론해본다.

영화에서 '영도다리' 라는 공간은 6.25 전쟁의 이산가족들이 만남을 기다리던 역사적인 공간이기도 하며 상실의 아픔을 의미하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인화가 입양기관에 아기를 다시 찾으러가는 여정 중의 한 배경이 된다.

프랑스 파리 영화연출학교 E.S.R.A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했으며, 파리 7대학과 8대학에서 영화이론을 공부하였다. 전수일 감독은 새로운 영화의 물결이 일어난 1990년대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독립제작방식으로 꾸준히 영화를 만들어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부산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전 수일 감독은 한국의 문화 경제의 중심인 서울과의 거리만큼이나 차별된 영화를 만들어 왔으며 세계로부터 널리 인정받고 있다

데뷔작 [내 안에 우는 바람](1997)이 제1회 PIFF에서 운파상을 받았고,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돼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두 번째 작품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1999)도 제4회 PIFF 넷팩상(최우수한국영화상), 2000년 프리부르국제영화제 대상을 수상했으며베니스영화제와 모스크바영화제 등에 소개돼 호평을 얻었고,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2003) 역시 부산영화제, 프리부르영화제에서 상영됐다. 네 번째 영화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2005)은 부산영화제 이미 초청되었으며 2006년 낭뜨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었다. 그의 영화 [검은 땅의 소녀와](2007)는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오리종티"에 초청되어 국제예술관연맹상과 리나 마지아카프리상, PIFF 2007에서 최우수한국영화상인 넷팩상, 도빌 아시아 영화제(2008)에서 대상과 비평가상 등 세계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17개 상을 수상하였다.

2009년에는 최민식 주연 영화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으로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었다.

- 1959년 속초출생.
- 파리 영화학교(E.S.R.A) 영화연출 전공 졸업
- 파리 7대학 및 파리 8대학 영화과 대학원 졸업 및 박사과정 수료
- 현 경성대 연극영화과 부교수
- 현 ㈜동녘필름 대표

[작품 Filmography]

2010년 [영도다리] 각본/감독
2008년 [바람이 머무는 곳, 히말라야] 각본/감독
2007년 [검은땅의 소녀와] 감독
2005년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 제작/감독
2003년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제작/감독
2001년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 제작/감독
1996년 [내 안에 우는 바람](3부작) 제작/감독

[수상경력]

[영도다리]
2009년 스페인 산세바스찬국제영화제 경쟁부문
2010년 스페인 라스팔마스국제영화제
2010년 이탈리아 페사로국제영화제
2009년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2009년 서울독립영화제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2010년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영화제 특별감독상 수상
2009년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2009년 바르샤바영화제

[검은 땅의 소녀와]
2009년 프랑스 발드마른느 국제청소년영화제 대상, 국제예술관연맹상, 어린이 관객상
2009년 이란 파지르국제영화제 감독상
2008년 스위스 CASTELLINARIA 국제청소년영화제 대상(삶의 질 상)
2008년 도빌아시아영화제 대상, 국제평론가상.
2008년 바르셀로나아시아영화제 대상
2008년 라스팔마스국제영화제 관객상, 촬영상
2008년 프리부르국제영화제 국제평론가상, 스페셜맨션상, 돈키호테상
2008년 마라케시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2007년 베니스국제영화제 국제예술관연맹상, Lina Mangiacapri Award.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넷팩상)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
2007년 낭뜨국제영화제 경쟁부문
2007년 브리스번국제영화제 경쟁부문
2006년 페사로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2003년 부산영화제 한국영화파노라마 부문 초청
2004년 스위스 프리부르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2004년 만하임국제영화제 초청
2004년 리옹아시아영화제 초청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
1999년 제56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새로운 분야(New Territories)' 부문 공식초청
1999년 제4회 부산 국제 영화제 넷팩상(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수상
2000년 제14회 스위스 프리부그 국제영화제 대상(황금시선상) 수상
2000년 인도 케랄라 국제영화제 공식초청
2000년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공식초청
2000년 인도 시네마야(CINEMAYA) 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특별주간 공식상영
2000년 덴마크 FILMS FROM THE SOUTH 한국영화 섹션 공식상영
2000년 노르웨이 FILMS FROM THE SOUTH 한국영화 섹션 공식상영
2000년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공식초청
2000년 인도 캘커타 국제영화제 공식초청
2001년 체코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공식초청

[내 안에 우는 바람(3부작)]
1996년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부문 최우수작품상(2부)
1997년 제50회 칸느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부문 공식초청(2부)
1997년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공식초청
1998년 인도 뉴델리 국제영화제 공식초청
1998년 스위스 프리부그 국제영화제 공식초청
1998년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공식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