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2003, 에로/드라마, 90분
18세 관람가


제 작 : ㈜기획시대
제 작 : 유인택 l 각본, PD : 곽정덕
감 독 : 봉만대
각 색 : 봉만대, 곽정덕, 이수남
촬 영 : 최상묵 l 조 명 : 이성재
미 술 : 양홍삼 l 편 집 : 문인대
음 악 : 정원영 l 동시녹음 : 이상준
배 급 : 코리아픽쳐스 ...more

2003년 6월 27일(금) 개봉
홈페이지 www.yamyamsex.com


 

출 연
조신아 역 : 김서형
서동기 역 : 김성수


IntroductionBehind Story ∥ Directer Note

- 내숭떠는 대한민국 선남선녀를 향한 뻔뻔하고 발칙한 알몸연애담!


진정한 에로는 남녀가 손잡고 볼 수 있는거다.
관객이 내 영화를 보고 섹스가 하고 싶어지길 바란다.

 

오랜 기간 봉만대 감독과 친구처럼 알고 지낸 이 작품의 프로듀서는 그를 가리켜 '노력하는 광대'라고 말한다. 광대란 늘 대중의 반응을 염두에 두며, 대중과 함께 호흡하고 대중들이 스스로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부추기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는 그렇게 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도 노력한다.

봉만대 감독은 섹스영화가 재미있다고 말한다.
섹스영화는 우리가 궁금해 하는 것을 거짓없이 드러내기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감독은 거짓이 없다. 자신이 고민을 스태프들에게 솔직히 이야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한다. 그리고 그는 함께한 그들이 없었으면 이 여행을 무사히 마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영화촬영이 끝나는 날, 촬영버스에서 마지막 스태프가 다 나올 때 까지 입구에 서서 일일이 인사를 하며 감사를 표시했다.

첫 촬영을 앞두고 ... 나에겐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영상을 구현하던 헛 똑똑히 시절이 있었다 영화를 기획하고, 한자한자 직접 시나리오로 옮기고, 연출에서 카메라까지 부여잡고 그게 모자라 후반 편집에서 음악선곡까지 미친 듯이 움직이던 꽃 같은 나날들이 있었다. 이젠 6mm 디지털 영화를 장난감 다루듯이 휘둘르던 만대의 너무나 소중한 개구리 시절은 끝났다

촬영을 이끌며 ... 나의 충무로 첫 데뷔작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모였다. 새로운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그 동안의 원칙을 잘 지키며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는 혼자 다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고 배우들도 벗기 위해 온 배우들이 아닌 연기를 하기 위해 벗는 것이다. 난 섹스영화의 특성상 현장에서 생길 변수를 좁히기 위해 배우와 의견을 나누고 기술적인 부분을 공유하기 위해 그만의 노하우를 조심스럽게 여관방 안에서 누가 듣던 보던 상관없이 신음소리를 내며 실제 정사를 꿈꾸었다.

고집과 아집의 매매모호한 경계선에서 채찍을 휘둘렀다. 고지를 향해 미친놈처럼 소릴 질렀어 '가자 ! 에로의 나라로... 젖과 꿀이 흐르는 나라로...' 때로는 주위의 시선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차디찬 시멘바닥에 연기라기보다는 유격 플러스 동계 훈련 같은 일을 하려니 보통 힘든 게 아니었다. 제작여건을 탓하지 않았어 6mm때 비하면 그건 행복한 고민이었으니깐 정신을 무장하고 다시 시작하자고 거침없는 행진을 하자고 주장했지 생각처럼 50여명의 스탭은 각각 나뉘어 장기레이스에 단거리를 접목시키긴 어렵다는 걸 뒤늦게 안 순간, 다행인지, 그들이 잠시 쉴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예산문제로 잠시 촬영이 중단된 것이다.

촬영을 마치며...
관념에 사로잡히지 않은 에로티시즘
말이 아닌 몸으로 풀어가는 이야기
비쥬얼을 압도하는 내러티브
조심스러우면서도 함부로 다룰 수 없는 금기
뭐 이런 것들을 접목해서 관객과 만날 것을 희망으로 삼으며

만대는 활짝 웃으며 말했지
지금 만드는 섹스 이야기 그것은 작은 혁명일 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