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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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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싶지만 언제나 혼자인 '선'
"오늘 새로 전학 온 친구를 만났는데요, 제일 처음 만난 친구가 저래요."
분식집을 하는 엄마와 공장일로 바쁜 아빠, 그리고 돌봐줘야 하는 어린
동생 윤이 있는 11살 선. 그 누구보다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단 한명의 친구가 필요하지만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마냥 어렵기만 하다. 방학식 날 교실에 혼자 남아 있다 만난 전학생 지아와 단짝이 되어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이것도 잠시, 둘의 사이가 삐걱대기 시작하고, 다시는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선은 다시 한번
손을 내밀며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
최수인 | 확실한 존재감을 만든 자연스러운 연기력의 배우
<우리들>에서 배우 최수인은 데뷔작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연기를 선보인다. 바쁜 엄마에게 상처가
될까 자신이 학교에서 외톨이라는 것을 말하지도 못하는 소심한 캐릭터를 맡아 대사 없이도 순간의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해 냄은 물론 영화 중반 이후 갈등을 표출하는, 극과 극의 다양한 감정을 펼쳐낸다. 여느 기성 배우 못지
않은 연기력으로 '선' 역할을 어엿하게 소화해내며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최수인의 앞날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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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 받고 싶지 않아 거짓말 하는 '지아'
"다른 애들한테 무슨 말을 하려고 그랬는데?"
설렘과 불안한 마음으로 전학 온 지아는 방학식 날, 혼자 교실에 남아
있던 선을 만난다. 마음을 여는 것이 쉽지 않지만, 팔찌를 주고 받고, 서로의 집도 오가며 비밀을 털어놓을
만큼 친해진다. 전학을 오기 전 부모님이 이혼했다는 사실 때문에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는 지아는 이번 학교에서만큼은
잘 지내고 싶다.. 또 다시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지아는 학원에서 만난 보라와 가까워지면서 선을 외면하며
멀리하기 시작한다. |
설혜인 | 원초적 감각과 순간적 몰입감이 뛰어난 배우
배우 설혜인은 자존심도 세고, 상처가 있어 마음을 털어놓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지아를 맡아 미묘한 감정을 잘
표현해냈다. 외면하고 싶은 선에게 매몰차게 말하는 모습, 감추고 싶었던 사실을 밝혀질까 두려워 오히려 소리치는
모습, 전학 온 학교에서도 혼자될 상황에 처하자 드러내는 힘든 격한 감정 연기까지. 순간적으로 깊이 몰입하여
감정을 풀어내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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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 중 하나라도 잃을까 센 척 하는 '보라'
"우리끼리 노는데 왜 자꾸 끼어들라고 해?"
반에서 인기도, 성적도 1등을 놓쳐 본 적이 없고, 주위에는 항상
친구들로 가득하다.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보라도 자신이 가진 것을 잃을까 마음 한 구석은 불편하기도 하다.
전학 온 지아와 학원에서 만나 친해지지만, 함께 놀고 싶지 않은 선과 종종 함께 있는 지아가 못마땅하다. 그러던
중 지아가 1등을 하자 불안했던 마음을 드러내게 된다. |
이서연 | 실제를 방불케하는 깊은 연기력, 대체 불가능한 배우
또렷하고 강렬한 이목구비로 시선을 끄는 보라 역의 이서연. 윤가은 감독이 상상했던 캐릭터와는 달랐지만, 리허설
때 그녀의 화내는 연기에 배우들이 울 정도로 리얼리티가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화 <우리들>에서 자신의 것을 지켜내기 위해 앙칼진 모습으로 지아를 몰아가고, 자신을 밀어내고 1등을 한지아를
보는 장면은 실제 성격이 의심(?)될 정도로, 대체 불가능한 배우임을 입증해내기에 충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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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놀고 싶은 다섯 살 '윤'
"지아 누나부터 먹어. 누나가 손님이니까."
취미는 레슬링, 특기는 보물찾기, 좋아하는 건 장난감이다. 하지만,
선 누나와 누나의 친구인 지아 누나와 함께 노는 것도 좋다.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가끔은 선 누나를 놀리기도
해 얄밉기도 하지만, 누나와 손님을 대접할 줄 아는 애교 만점인 동생이다. 모두의 마음을 녹일 것 같은 개구진
표정과 얼굴로 촌철살인 같은 신의 한 수를 던지며, 세상에 화해의 비법을 전수한다. |
강민준 | 베를린과 칸을 섭렵한 심스틸러
<우리들> 아역 배우들 중에서는 가장 오랜 경력을 가진 최고참 배우이다. 세상 만사 아무 걱정없는 다섯 살
윤으로 분해 치명적인 미소와 애교를 선보이며 영화의 중심을 잡아낸다. 윤가은 감독은 강민준 군을 만난 후,
여자 아이에서 남자 아이로 캐릭터를 변경했을 정도로 배우 강민준에 대한 호감과 확신이 있었다.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박영주 감독의 단편 <1킬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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