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 Wish
 


2009, 청춘 드라마, 108분
청소년 관람불가

제 작 : 필름 더 데이즈
제 작 : 신승근 l 원 작 : 김정국
각본/감독 : 이성한
촬 영 : 김영철 l 조 명 : 이효춘
미 술 : 김미경 l 편 집 : 이성한
음 악 : 정재일 l 동시녹음 : 김상운
배 급 : 싸이더스FNH ...more

2009년 11월 26일(목) 개봉
홈페이지 www.wish2009.co.kr

 

출 연
짱구 :: 정우
주희 :: 황정음
영주희 :: 손호준
석찬희 :: 권재현
준성희 :: 정효원


About MovieProduction note


열일곱, 진짜 남자들의 세상을 만나다!
: 약육강식 남자들의 세계, 살아남기 위한 남자들의 몸부림을 보자!
 

몬스터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보다 작은 단위의 모순이다.
몬스터에서의 3년은 우리가 인생에서 먼저 겪었던
또는 겪게 될 일들의 나열이며 반성 또는 아쉬움이다…

2004년 개봉한 유하 감독의 <말죽거리 잔혹사>는 1978년 유신말기, 주인공 현수의 고등학교 생 활을 통해 당시 사회 전체에 퍼져 있던 군사주의 문화를 특정 개인이 내재화하는 과정을 내밀하 게 보여줬다. 영화 <바람:Wish>는 1997년대 부산의 명문상고를 배경으로, 고등학교 3년을 보내는 주인공 짱구 를 통해 폭력으로 상징되는 남자들의 세계와 학교라는 공간은 시대를 막론하고 얼마나 잔인하고 가혹한 곳인지를 보여준다. 막 자아를 찾는 10대 후반, 센 놈만이 살아남는 마치 동물의 왕국과도 같은 남자들의 세계에서 남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우두머리가 되기 위해 어떻게 길들여지는지를 사실감 있게 보여 준다.


열여덟, 진짜 남자 마음을 보다!
: 여자들은 모르는 남자들의 진짜 속마음을 밝힌다!
 

겁이 났다. 하지만 친구들이 보고 있다.
절대 무너질 수 없다.

열여덟 남자가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폼에 살고 폼에 죽는 주인공 짱구는 우등생보다는 우 두머리, 얼짱보다는 쌈짱이 되고 싶었다. 주먹도 좀 되고, 깡도 좀 되고 이 정도면 어디 가서 빠 지진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짱구는 겁이 많았다. 영화 <바람:Wish>는 센 척 하지만 속으론 겁이 나는 남자들의 진짜 속마음을 들려준다. 남자라서 참아야 하고 남자라서 폼나야 하는 우리의 남성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비웃듯, 주인공 짱구의 캐 릭터와 독백 형식의 연출을 통해 유머러스하게 뒤집는다. 말썽을 피우고 학교에서는 당당하게 걸어 나왔지만 유치장 신세를 지는 게 너무도 겁이 나 면회 온 어머니를 보고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짱구의 행동은 어쩌면 강해보이려고 하는 남자들의 본능 적인 속마음일지도 모른다.


열아홉, 진짜 남자가 되다!
: 싸움 좀 한다고 모두가 건달이 되진 않는다! 남자들의 성장담!
 

친구들 중에 건달이 된 사람은 없다..

영화 <바람:Wish>는 혈기왕성한 10대 후반 진짜 남자로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폼생폼사 짱구는 집안에서 유일하게 명문고에 진학하지 못해 골치덩이가 되고, 주먹 좀 날린다는 소문에 교내 폴력 써클에 끼게 되고, 무서울 것 없는 학창시절을 보낸다. 남들이 보기에 짱구는 문제아였으나, 엄마 아빠에게 짱구는 형이 비운 자리를 의젓하게 지키는 둘째 아들 이다.

영화 <바람:Wish>는 '방황'도 '한때'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돌고 돌아 제자리로 돌아오는 방황 끝의 성장을 이야기한다.
공부 못한다고, 싸움 좀 한다고 모두가 건달이 되진 않는다.


돌고 돌아도 다시 돌아오는 품은 '가족'!
 

아버지께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었다.
괜찮은 어른이 되겠다고, 걱정 마시라구.

영화 <바람:Wish>은 남자의 성장에는 남자들의 무리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감과 더불어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기면서 라고 말한다. 막내였던 주인공 짱구는 아버지와 형의 빈자리를 통해 어머니와 누나를 돌봐야 한다는 책임감을 비로소 생각하게 되고 놀던 문제아에서 비로소 자기 자리로 돌아온다.

문제를 일으키고 유치장에 갇힌 아들에게 우유를 넣어주는 아빠, 남들 앞에선 참았던 눈물을 엄마 앞에서만큼은 터트릴 수 있었던 아들, 무섭게 군기만 잡는 줄 알았지만 동생의 성장통을 알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형.. 영화 <바람:Wish>은 우리에겐 이런 '가족'이 있음을 상기 시킨다.


<스페어> 이성한 감독 & 정우 특별한 재회!
정우의 실화 이야기 <바람:Wish>
 

2007년 이성한 감독은 개성 있는 조단역 인생 7년을 맞는 정우를 만났다. 그리고 정우는 이성한 감독의 데뷔작 <스페어>를 통해 그 역시 주연 데뷔작을 선보였다. 돈을 위해서라면 친구까지 팔 수 있는 약삭빠른 장기밀매업자 길도역으로 인상적인 기억을 남겼다. <스페어>는 그 해 부산국제 영화제에 초청 상영되며 화제의 영화가 되었다. 이성한 감독은 영화 경력 전무했던 자신을 믿고 <스페어> 캐스팅에 흔쾌히 승낙한 정우를 기억 한다. 이성한 감독에게 정우는 장동건, 송강호 하고도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배우이다.

그들이 두 번째로 선택한 영화 <바람:Wish>는 사실 정우의 실화 이다. 크레딧에서 원작 김정국은 정우의 본명이자 극중 짱구의 이름이다. <스페어>의 촬영을 마쳐 갈 무렵 정우는 감독과 부산에서 보냈던 자신의 학창 시절 얘기를 하게 되고 그의 고교시절 일화를 들은 이성한 감독은 시나리오로 옮기게 된다.

이성한 감독은 정우와의 만남과 그에 대한 믿음이 바탕에 없었다면 <바람:Wish>는 기획 조차 불가능 했을 거라고 말한다. 감독과 배우의 믿음으로 완성된 영화 <바람:Wish>는 <스페어>에 이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다. 한국영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최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인 '한국영화의 오늘-비전'에 초청돼 이성한 감독은 2회 연속 부산영화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