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난 가족 Baram-Nan Gajok
 
2003, 드라마, 104분, 18세 관람가

제 작 : ㈜명필름
제 작 : 심보경, 신 철
각본/감독 : 임상수
촬 영 : 김우형 l 조 명 : 고낙선
미 술 : 오재원 l 편 집 : 이은수
음 악 : 김홍집 l 사운드 : 김석원, 한철희 l 조감독 : 권국희
배 급 : ㈜청어람 ...more

2003년 8월 14일(목) 개봉
홈페이지 www.baramnan.com

제6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 초청!


 

출 연
아내, 은호정 역 : 문소리
남편, 주영작 역 : 황정민
시어머니, 홍병한 역 : 윤여정
시아버지, 주창근 역 : 김인문
고삐리, 신지운 역 : 봉태규
처녀, 김 연 역 : 백정림
우편배달부 역 : 성지루
주수인 역 : 장준영

제20회 선댄스영화제 초청
제6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인 '베네치아60' 초청
토론토 영화제 초청


= 시놉시스 =

- 온 가족이 바람나 살(!)맛나는 이야기... <바람난 가족>

온 가족이 바람나 살(!)맛나는 이야기


BEFORE... 바람나기 전 그들, 재미없다 못해 지루했다

 

영작은 돈 안되는 일 마다 않고 올바른 일이라면 도맡아 하는, 비교적 정의로운 30대 변호사이다. 그의 아내 호정은 전직 무용수였지만 현재는 동네 무용학원에서 춤추는 것이 전부인 30대 주부이다. 모범적인 변호사이자 가장이 되기를 희망하는 영작과 평범한 삶에 질린 호정 부부 그리고 입양한 7세 아들 수인, 이렇게 셋이 한가족이다.

부부는 아들을 무척이나 사랑하지만 아들 수인은 요즘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다. 영작은 겉보기에는 바람직하기 이를데 없는 남편이지만 호정은 그와의 섹스에서 더 이상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한다. 남편은 맘도 몸도, 변하는 것 아니냐고 일축해버린다.

영작의 아버지 창근은 6.25 때 가족을 잃어버린 아픈 기억에 평생을 오로지 술에 의존하여 살아온 중증 알코올 중독자로 간암말기 선고를 받았다. 아내인 병한과는 섹스 한 번 안한지 15년이 지났다.


ING... 바람난 그들, 솔직하다 못해 뻔뻔하다

 

영작은 한 참 나이어린 애인과 바람이 났다. 그러나 나이만 어릴 뿐 그들의 관계에서 그녀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상위에 있다. 그들은 섹스하면서 모든 요구를 솔직히 이야기하고, 받아들이고, 실행한다.

호정은 머리에 피도 안마른 옆집 고삐리와 바람이 났다. 쬐그만 게 언제부턴가 끈끈한 눈길을 보내더니, 급기야는 찐하게 연애 한 번 하자고 노골적으로 제안을 한다. 성에대한 호기심과 열망으로 가득한 열입곱살 소년의 맹랑한 대쉬가 제법 호정을 자극해, 그녀는 구멍도 못찾는 고삐리에게 한 수 가르쳐 주기로 한다.

호정의 60살 먹은 시어머니 병한은 초등학교 동창과 바람이 났다. 술병을 끼고 사는 남편과의 섹스에서는 평생 한 번도 오르가즘을 못느꼈다는 그녀, 그마나도 안한지 15년 만에 늙은 애인과의 섹스가 새삼 살맛나게 한다. 게다가 오르가즘까지. 남은 인생 자신의 육체와 감정 모두에 솔직하게 살기로 한 그녀, 이제야말로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된 것 같다.


AFTER... 이놈의 집구석, 대체 어떻게 될 것인가?

 

간암으로 병원에 입원한 창근은 결국 죽고, 아내 병한은 자식들에게 초등학교 동창인 애인과 결혼하겠다는 충격선언을 한다. 시어머니의 솔직한 고백에 며느리 호정은 응원을 보내고, 아들 영작은 코방귀를 뀐다. 시어머니 병한, 남편의 죽음에 울어야 할까, 웃어야 할까?

영작은 출장간다는 핑계로 애인 연과 함께 떠난 여행에서 술에 취한 채 오토바이를 몰던 지루와 교통사고가 난다. 된 통 잘못 걸린 바람에 지루의 손에 어처구니 없게도 아들 수인을 잃는다. 아들 수인의 죽음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호정과 영작, 서로의 '바람'을 빌미로 심한 다툼 끝에 호정이 다쳐 결국 병원에 간다. 다친 호정을 치료한 후 그들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택시를 탄다. 각자의 애인에게로...

영작이 찾아간 애인의 집에는 그녀의 또다른 애인이 있다. 이중으로 버림받을 위기에 처한 그, 아내에게 매달려야 할까, 애인에게 매달려야 할까? 아들 수인을 잃은 대신, 옆집 고삐리 지운의 아이를 임신한 호정, 남편과 아이누구를 포기해야 할까?

자, 이들의 결정을 기다려보자.




 

감 독 - 임상수

어쩌다 보니 온 가족이 바람나 버렸습니다.
육십이 넘은 할머니는 일생 족쇄처럼 자신을 옥죄던 남편과 애들 몰래 국민학교 적 첫사랑과 정사를 나누며 희열을 느낍니다.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고백을 들으며 은근히 응원을 보냅니다. 변호사인 그 아들은 어쩌면 선천적으로 못말리는 바람둥이였을지도 모릅니다.
아내와 아이를 사랑하지만 그는 끊임없이 다른 연애에 몰두 합니다.
며느리는 그런 남편을 물끄러미 바라만 봅니다. 화가 나기 보단 한심합니다.
에라 모르겠다!
결국 며느리도 자신을 상습적으로 훔쳐보던 고딩에게 한 수(?) 가르쳐 줍니다.

아들 손자 며느리 시어머니 시아버지… 우리 모두 인생 살기 참 힘듭니다.
힘든 인생에 연애가 힘이 된다면, 까짓거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연출의 변)

- 1962년 생. 1988년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한국영화아카데미 5기 졸업.

[FILMOGRAPHY]

2003년 [바람난 가족]
2001년 [인디언 썸머] 각본
2000년 [눈물] 연출
1998년 [처녀들의 저녁식사] 연출
1995년 [김의 전쟁] 조연출
1991년 [장군의 아들 2] 연출부
1990년 [장군의 아들 1] 연출부
1989년 [구로아리랑] 공동 각본

[수상경력]
1997년 <구로 아리랑>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당선
제19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제5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부문 <눈물> 공식 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