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파람공주
 
2002, 휴먼 코미디, 107분
15세 관람가


제 작 : 마로 픽쳐스, 마로 이엔티
감 독 : 이정황 l 각 본 : 박계옥
촬 영 : 최찬규 l 조 명 : 신경만
미 술 : 가슴시각... l 편 집 : 박순덕
동시녹음 : 이승철 l 음 악 : 이한나
연주지도 : 유병렬 l 검 무 : 정은영
배 급 : 시나브로 ㈜ ...more

2002년 12월 25일(수) 개봉
홈페이지 www.whifaram.co.kr


 

출 연
지은 역 : 김현수
준호 역 :
상철 역 : 성지루
석진 역 : 박상민
승대 역 : 박용진


= 연출자의 辯 =

- 한반도 최초의 남북스캔들... <휘파람공주>


정말이지... 큰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휘파람 공주>에는 남북이 함께 등장한다. 그러나 관객은 "또 남과 북이야?" 라며 골치 아프게 생각하지 말았음 좋겠다. 남과 북이 함께 영화 속에 등장하더라도 이 영화는 관객에게 재미있고 유쾌한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 시대는 변했고 변하고 있다. 남북 문제는 더 이상 소외된 화두가 아니라 우리와 지극히 가까운 현실임을 재확인하면서 담담히 얘기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

<휘파람 공주>의 아이디어는, 예전에 TV에서 본 나리따 공항에서의 '김정남'(김정일의 아들)을 보고 얻었다. 그때 그의 삶, 그를 둘러싼 주변의 이야기들과 사생활이 상당히 궁금해졌었다. 모르긴 몰라도 소시민인 우리가 일상을 사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느꼈다. 그들도 사람이니까... 그래서 분단 상황 하의 남한과 북한의 화해, 그리고 긴장완화를 두려워하는 미국의 이중성을 그려보는 것도 재미있을거라 생각했다. 그 후에 박계옥 작가에게 이런 구상들을 전했고, 그렇게 해서 <휘파람 공주>의 시나리오가 나오게되었다.

누군가 극장 앞에서 뭘 볼까 고민하고 있을 때, "이 영화는 우리의 분단 문제를 아주 가볍고 경쾌하게 푼 영화" 라고 권할 것이다. <휘파람공주>는 <쉬리>나 <공동경비구역 JSA>와는 다른 해석이 가해진 영화이다. 분단이 배경이 되는 영화가 무겁기만 할 필요가 있는가? 그 틀을 이 영화로 깨보고 싶다. 맘 같아서는 북한에서도 상영했으면 좋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