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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영화 <비디오를 보는 남자>가 오는 11월 28일 개봉한다. 영화
<비디오를 보는 남자>는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인 김학순 감독의 장편 데뷔자. 영화진흥휘원회
지원작으로 선정된 후 제작이 성사됐으며 올해 몬트리올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을 비롯해 각종 해외영화제에
초청 받은 바 있는 작품이다.
<비디오를 보는 남자>는 소도시에서 비디오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남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한적한 일상을
꾸려 가던 남자에게 두 가지 사건은 어느 날부턴가 비디오 반납기에 배달되기 시작한 익명의 연서들과 잘못
반납된 홈비디오 테이프. 남자는 테이프 속의 여자와 만남을 거듭하면서 연서의 주인공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갖는다. 삶과 사랑에 대한 관조적인 시선이 돋보이는 <비디오를 보는 남자>는 유머러스한 에피소드들로 영화를
경쾌하게 풀어 나간다.
문승옥 감독의 <나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바 있는 장현성이 주연을 맡았으며 감독 데뷔를 준비중인
방은진이 그 상대로 분했다. '오늘의 작가상'을 받은 바 있는 임영태 작가의 동명의 장편소설이 영화의 원작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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