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01, 멜로 드라마

제 작 : 청년필름
각본/감독 : 김용균
각 색 : 서신혜, 서용호, 윤순용
촬 영 : <친구> 황기석
조 명 : 신경만 / 편 집 : 함성원
동시녹음 : 한철희
애니메이션 슈퍼바이저 : 이종혁
음 악 : 김홍집, 강민
미 술 : 이진호 / 조감독 : 윤순용
배 급 :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more

2001년 11월 23일 개봉
홈페이지 http://www.wnj.co.kr

= Cast =

돌아봐주길 바라는 또 하나의 사랑, 소양 최강희 24세. 사진전공 대학생. 오랫동안 영민을 짝사랑한 와니의 고등학교 후배. 그녀는 영민과의 사랑을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한다. 영민의 귀국소식을 접하고 와니집에 찾아온 그녀는 와니에겐 영민에 대한 기억을 환기시키고 준하에겐 와니의 마음을 닫아걸게 했던 기억의 정체를 감지케 한다.

Profile
1998년 <여고괴담>에서 조용하게, 그러나 강렬하게 우리 눈을 사로잡았던 소녀가 있었다. 수줍 고 선한 눈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평범한 여고생. 변치 않을 우정을 바랬던 그녀의 절실하고 소박한 마음은 관객의 마음과 소통했고, 괴담의 귀신이면서도 특이하게 공포보다는 연민의 감정을 우리 가슴에 남겼다. 그 소녀가 바로 최강희이다.

<여고괴담>에 이어 <행복한 장의사>에 서도 그러했듯 최강희라는 배우의 장점은 진실된 마음과 친근함이 아닐까. 그녀는 그런 자신의 모습으로 순정영화 <와니와 준하>에 또 하나의 색을 보탠다. 최강희가 맡은 역할은 와니의 이복동생 영민을 사랑하는 와니의 후배 소양. 고등학생 시절, 화실 선후배로 만나 친언니처럼 따르던 와니의 동생으로 영민을 알게 되었고 사랑하였으나 영 민과 와니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감지하고야 말았던 외사랑의 주인공이다. 그러나 그녀는 영민에 대한 사랑을 그만두기 위해 자신을 괴롭히느라 소진하기보다는 스스로의 사랑에 솔직해지기로 한다. 겉보기엔 여리디 여린 소녀 같지만, 자기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신세대다운 당당함을 지닌 쿨한 캐릭터이다.

최강희는 "아픈 외사랑을 하면서도 스스로를 초라하게 만들지도, 자신의 고통 때문에 다른 사람을 괴롭히지도 않는다"라는 말로 소양을 소개하면서 "소양의 일과 사랑에 대한 마음이 충분히 공감된다. 어쩔 수 없이 드는 불안감을 건강하게 이겨내려는 씩씩한 태도가 바로 소양의 매력이자 우리 세대의 매력"이라며 역할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배우, 스탭을 통틀어 가장 늦게 <와니와 준하>에 합류한 최강희는 "다른 분들보다 늦게 영 화에 합류했지만 제 몫을 다하기 위해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할거예요."라며 환한 웃음으로 각 오를 밝혔다. 최강희의 그런 밝고 야무진 느낌이 <와니와 준하>에 에너지를 더해줄 것이다.

[영화]
- 1998년 <여고괴담>, 2000년 <행복한 장의사>, 2001년 <와니와 준하>

[수상경력]
- 96년 MBC 아역 탤런트 상/ 99년 KBS 신인 연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