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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없이 유괴범이 되다!
범죄 조직의 소리 없는 청소부, '태인'

"…"

늘 새로운 행보로 관객들을 긴장시키는 배우│유아인

"어이가 없네"라는 단 한마디의 대사로 '조태오' 신드롬을 일으켰던 <베테랑>부터 아버지 영조의 인정을 받기 위한 '사도세자'의 처절한 몸부림을 깊이 있는 연기로 표현한 <사도>, 극한에 내몰린 상황을 현실적이고 생생한 연기로 그려낸 <#살아있다>까지. 장르와 시대를 불문하고 매 작품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켜온 유아인이 <소리도 없이>의 '태인'으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연기 인생 처음으로 대사 없는 캐릭터 '태인'에 도전한 유아인은 대사의 부재를 섬세한 표정과 세밀한 몸짓으로 표현하며 캐릭터의 몰입도를 더했다. 특히, 삭발과 15kg의 체중 중량 등 파격적인 외적 변화에도 제 옷을 입은 듯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그의 집중력과 흡입력 있는 연기는 스크린을 장악하는 강렬함으로 찾아올 것이다.

계획 없이 유괴범이 되다!
범죄 조직의 신실한 청소부, '창복'

"나에게 주어진 일에 감사해야지"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천의 얼굴 │유재명

100여 편이 넘는 연극 무대에서 연기 실력을 갈고닦은 베테랑 배우 유재명은 미디어로 무대를 넓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임팩트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킨 그는 냉철한 카리스마를 뽐낸 tvN 드라마 [비밀의 숲],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한 영화 <나를 찾아줘>, 소름 돋는 연기로 안방을 장악한 tvN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등에서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대체불가 배우로 발돋움했다. 이번 영화 <소리도 없이>에선 '창복'으로 분해 아이러니한 상황과 다양한 감정 변화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극에 활력과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특히, 범죄 조직의 뒷처리를 담당하는 신앙심 깊은 '창복'은 신체적으로도 불편한 연기를 해야 하는 캐릭터로 유재명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몰입한 연기를 선보인다.

그들의 일상을 위태롭게 한 아이 '초희'

"이따 저 아빠 만나러 가요?"

2020년 가장 빛나는 아역배우의 발견│문승아

<소리도 없이>에서 '태인'과 '창복'이 우연히 맡게 된 아이 '초희'역에는 아역 배우 문승아가 맡았다. 문승아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가족이 해체되는 과정을 열 살 소녀의 눈으로 그린 영화 <흩어진 밤>에서 '수민'의 복합적인 감정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경쟁 부문에서 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캐스팅 오디션 당시 시나리오 단 3장을 가지고 캐릭터를 완벽하게 분석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홍의정 감독은 문승아에 대해 "현장과 캐릭터를 이해하는 능력이 굉장히 뛰어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승아는 살아남기 위해서 낯선 상황도 담담하게 헤쳐 나가는 '초희' 캐릭터를 타고난 이해력과 본능적인 연기력으로 선보이며 다시 한번 관객들의 주목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