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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엄태화

"어른이 되면서 그 사이 무언가를 잃어버리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런 감정을 함축적으로 담아내고 싶었다"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연출부를 거쳐 단편작 <숲>으로 2012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어느 하나 빠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다", "심사위원들을 긴장시켰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별을 또 한번 발굴해냈다"는 만장일치 호평을 받으며 대상을 수상한 엄태화 감독. 이후 새로운 감각과 신선한 소재, 시대상을 반영한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독립영화계에 충격을 던진 영화 <잉투기>를 통해 한국영화계 가장 기대되는 신예 감독으로 호평받았다. 영화계가 주목하고 관객이 기다려온 엄태화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 <가려진 시간>은 전에 없던 새로운 소재와 장르적 시도, 여기에 섬세하고 감성적인 연출이 더해진 작품으로 한국영화의 새로운 도전과 확장을 예고한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남자를 믿어주는 소녀의 이야기이다. 믿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고, 그 믿음의 기반이 되는 조건 없는 첫사랑의 순수함을 그리고 싶었다"는 엄태화 감독이 완성해낸 <가려진 시간>은 깊은 여운을 전하는 아름다운 감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