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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팡파레><현기증><가시꽃> 이돈구 감독의 언노운 감성 멜로 영화 <미지수>는 삶과 사랑의 궤도에서
이탈해 우주를 홀로 떠도는 다섯 인물들을 통해 삶의 치유와 사랑의 회복을 그린 작품으로, 스릴러와 멜로를
오가는 장르 마스터 이돈구 감독의 다섯 번째 장편영화이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후 상실을 둘러싼 인물 저마다의 균열과 내면의 상처, 미지의 감정을 장르적 터치로 새롭게 그려낸
시도가 평단과 관객들의 따뜻한 반향을 일으킨 화제작이다. 이돈구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가시꽃>(2013)으로
“박찬욱을 잇는 잔혹 미학”이라는 극찬과 함께 그해 가장 주목받는 데뷔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현기증>(2014),
<팡파레>(2020), <봄날>(2022)로 스릴러, 미스터리, 가족드라마 등 다채롭게 장르를 넘나들며
입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감독이다. 다섯 번째 장편영화 <미지수>는 그간 보여준 스타일에 보다 깊어진
주제의식과 인물의 감정을 집요하게 파고든 연출로, 인간 저마다의 우주인 ‘감정’을 탐구하는 영화다. 더불어
신예 배우 권잎새와 반시온의 감각적이고 섬세한 감성 연기와 베테랑 배우 박종환, 양조아, 윤유선의 치밀한
감성 연기의 격돌을 통해 원석의 발견과 베테랑의 재발견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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