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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클릭하지 마라! 너도 죽을 지 모른다.
알 수 없는 빗줄기 암호들이
검은 빗물처럼 모니터를 장악하면
천천히 조금씩 그녀들의 일상에 검은 장막이 드리운다.
그 익명의 메일들이 어디서 왔는지, 무얼 의미하는지 알지 못한 채
저주는 시작되었고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아이콘으로 남아
그녀들을 죽음의 공포 속으로 몰아넣는다.
환상을 믿지 마라.
보이는 환상을 믿는 순간 환상이 현실이 되어 목을 조른다.

이 모든 공포가 실재하는 공간 1308호,
초상화,
그 시선이 가 닿는 곳에 아무도 모르는 저주의 비밀이 있다.
물 얼룩,
곰팡이 서려 쾌쾌한 냄새로 변해버린 지나간 시간의 향수를 걷어라
정체를 모르는 기괴한 음향들, 계속되는 물소리
부유하는 일상의 소음들이 들려주는 스산한 공포의 전조에 귀 기울여라!

내 안에 자라는 무언가를 느낀다.
보이지 않는 존재의 심장 박동을 느끼는 바로 그 때,
엄청난 고통과 함께 죽음의 공포가 그녀들을 덮친다.

첫번째 열쇠
그녀는 누구인가?
초상화 속 소녀 & Site 속 여자를 찾아라.

두번째 열쇠
사산된 사랑, 그 비밀을 찾아라.
그림 속 유리병, 그 실체를 찾아야 한다.

세번째 열쇠
물얼룩 진 천정 속 포르말린 가득한 유리병,
사지가 절단된 채 포르말린 속 영혼이 구원을 바라며 뜬 눈으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네번째 열쇠
구원을 위한 비밀의 방…<하얀 방>을 <내> 안에서 찾아라.

다섯번째 열쇠
세상을 향한 문을 열어라
어둠에서 어둠으로 떠돌던 저주의 원혼은 세상의 빛을 보고 싶어한다.

그리고
풀지 못한 마지막 기호,
http://www.끊임없이 태어나겠다. 영원히…
계속 되는
저주를 피해야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