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유에프오
 


2004, 로맨틱 멜로, 106분
전체 관람가

제 작 : ㈜우리영화
제 작 : 김재원 l 프로듀서 : 이민수
감 독 : 김진민
각 본 : 김지혜, 이해영, 이해준
촬 영 : 이두만 l 조 명 : 강성훈
미 술 : 이진호 l 편 집 : 김 현
음 악 : CLAZ.. l 동식녹음 : 강주석
배 급 : 튜브엔터테인먼트㈜ ..more

2004년 1월 30일(금) 개봉
홈페이지 www.2004ufo.co.kr


 

출 연
박상현 역 : 이범수
최경우 역 : 이은주
상규 : 봉태규 l 유도복 : 전재형
미란 : 고서희 l 복덕방 : 변희봉


About the Movie ∥ Production note 감독 미니 인터뷰


* 크랭크인 2003년 8월 1일 l 크랭크업 2004년 11월 1일


2004년, 때론… 약간의 거짓말이 사랑에 약이 된다.

 

<안녕!유에프오>는 거짓말을 통해 얽힌 남녀의 사랑이야기다. 영화 속 주인공인 심야버스기사 박상현은 승객인 최경우에게 한 눈에 반한다. 그녀에게 잘 보이려다 얼떨결에 한 거짓말 때문에 딜레마에 빠진다. 경우를 향한 그의 마음이 커져갈수록 자신의 정체를 감추려는 거짓말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거짓말 들킬 확률 100%이거나 혹은 0%

남들이 보기엔 버스기사 '박상현', 그녀에겐 전파사 오너 '박평구'.
같은 얼굴에 두 가지 이름을 가진 사나이.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상현의 뻔한 거짓말이 경우에게만 통할 수 있는 이유는 그녀가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에게 모든 거짓말이 통할거라는 안심은 금물. 상현이 펼쳐놓은 거짓말을 한 발 앞 서 나가는 그녀의 돌발행동 때문에 상현은 매순간 거짓말이 들통날까 봐 전전긍긍한다. 거짓말, 잘 쓰면 약이 되고 잘 못쓰면 상당히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법. 때론 시작하는 연인들에게 작은 거짓말이 윤활제가 되듯 사랑에는 약간의 거짓말이 필요하다. 사랑에 젬병인 소심한 버스기사가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한 거짓말은 짝사랑에 몸살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처방전이 될 것이다.


사랑은 어차피 눈 먼 사람들의 이야기

 

왜 시각장애인 경우는 UFO를 기다리는가?
태어날 때부터 앞이 보이지 않는 경우는 한번만이라도 세상을 보는 게 소원이다.
어린 시절, 단 한번 아빠 얼굴을 본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그녀는 UFO가 나타난 순간 눈을 뜨게 된 것이라고 믿고 있다. 경우에게 UFO는 외계생명체의 발견이라기 보다는 간절히 바라는 소원을 이뤄주는 유일한 통로이다. 그래서 경우는 앞을 볼 순 없지만 UFO를 기다리는 것이다. 그녀 곁에 다가온 순간 그 존재를 알아챌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UFO에 관심없던 상현도 그녀가 자신의 사랑을 보게 되기를 꿈꾸며 UFO를 찾아주려 한다. 그리고 진심으로 경우가 상현에게 마음을 여는 순간 거짓말처럼 UFO는 그녀의 소원을 이루어준다.

시각장애 떄문에 모든 것을 마음으로 보는 경우는 겉만 보고 쉽게 판단하는 우리들보다 어쩌면 더 진실할지도 모른다. 믿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UFO의 존재는 눈이 멀어야만 보이는 사랑과 같은 것이 아닐까? 이 영화에서 UFO란 어쩌면 사랑의 다른 말일지도 모른다.

구파발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나?

<안녕! 유에프오>의 주무대는 구파발이다.
UFO가 나타나면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확신하는 경우의 등장과 함께 구파발은 즐거운 소동에 휘말린다. 변두리 동네의 정서가 살아있는 구파발과 동네 사람들은 UFO라는 미지의 소재를 낯설지 않게, 친근하게 그들의 일상으로 끌어들인다. 정겨운 동네와 활기 넘치는 사람들 속으로 불시착(?)한 UFO는 무료한 일상에 파장 을 일으키며 구파발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이처럼 <안녕! 유에프오>는 버스기사 상현과 시각장애인 경우를 중심에 두는 사랑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들을 둘러싼 동네와 사람들에게도 세심한 배려를 잊지 않는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UFO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이들에게, 꿈꿀 수 있는 권리를 찾게 해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한다.


남들보다 쪼금 더 바쁘게 사는 남자,
2004년에도 가장 바쁜 배우 이범수의 전성시대

 

2003년 한 해 충무로에서 가장 바쁘게 보낸 남자 이범수.
나이불문, 직업불문, 장르불문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그의 왕성한 에너지 덕택에 관객들은 풍성한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 관객들의 기대치를 200% 충족시키는 배우이기에 충무로는 물론 관객들에게도 그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것은 당연지사.

조로증을 완치하자마자 구파발행 시내버스에 오른 이범수.
영화 속 상현의 직업은 154번 시내버스 운전사. 버스 운전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 듯 그는 나홀로 방송국까지 차렸다. 비록 자신의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만 들을 수 있는 '짝퉁 교통방송'이지만 연출, 구성, DJ까지 혼자서 1인 3역을 소화해내는 한마디로 멀티 플레이어다.

하지만 그가 더 바빠진 까닭은 단지 직업 때문만은 아니다. 바로 사랑 때문.
경우에게 한 눈에 반해버린 상현은 그녀에게 잘 보이려다 오히려 거짓말을 하고 만다. 그녀가 눈치채지 못하게 거짓말도 감추고, 그녀의 사랑도 얻기 위해 갈수록 바 빠지는 상현. 진짜 정체를 숨겨야 하는 상현은 버스와 구파발을 오가며 분주하게 생활한다. 2003년에 이어 2004년에도 스크린 안팎에서 이래저래 바쁘게 살아야 할 운명인가 보다. 이제, 이범수가 제안하는 신개념 라이프 스타일, 그의 바쁜 생활에 동참해보자.


<품행제로>의 이해준, 이해영 콤비, <인디언썸머>의 김지혜 작가
재기 넘치는 작가들 한데 모여 공동집필
3인의 공동작업으로 탄생한 독특한 시나리오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나리오 작가 3인이 뭉쳤다.
<품행제로>의 이해준과 이해영 작가, <인디언썸머>의 김지혜가 작가가 그 주인공들. 기발한 상상력으로 살아있는 캐릭터를 빚어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지닌 이해준과 이해영 콤비. 짜임새 있는 드라마 구성력이 뛰어난 김지혜 작가. 충무로의 수많은 감독과 제작자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세 사람이 만났으니 시나리오의 확실한 품질은 보증된 셈이며 시나리오 곳곳에 녹아있는 위트와 유머, 감칠맛 나는 대사들이 영화적 재미를 배가시킨다

남녀의 감정과 관계의 진전을 기승전결에 따라 발전시키는 기존 멜로 영화와는 달리 <안녕!유에프오>는 색다른 접근방법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UFO와 UFO를 기다리는 여자, 그리고 그녀의 마음을 얻으려다 거짓말을 하게 된 남자. 이처럼 <안녕!유에프오>는 상이한 소재와 캐릭터들을 확실하게 자리매김 시키고서 자연스럽게 맞물려 간다. 특히 상현과 경우는 어디에서나 마주칠 법한 사람들이지만 가만히 지켜보면 참 재미있는 구석이 많은 캐릭터들이다. 따라서 그들이 엮어가는 사건들 속에는 관객들의 허를 찌르는 웃음이 숨어있다. 경우를 향한 상현의 아슬아슬한 애정행각은 보는 이들에게 건강한 웃음과 훈훈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다.


웃음을 책임지는 개성만발 막강 조연진
- 변희봉, 봉태규, 전재형 등 최강의 조연군단 총출동
- 한국 ROCK의 전설 전인권, 전격 영화출연!!

 

<안녕!유에프오>는 스크린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품행제로>의 춘화전문 고삐리와 <바람난 가족>에서 유부녀와 바람난 고딩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봉태규. 그가 이번엔 옥탑방을 떠나 구파발에 떴다. 사사건건 상현을 구박하는 버릇없는 동생으로 분해 이범수와 찰떡궁합 호흡을 과시한다. 사춘기 소년들의 성적 환타지를 다룬 <몽정기>에서 특정 단어(!)만 들으면 신체에 이상 징후가 생기는 석두 역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던 전재형. 그는 버스기사를 꿈꾸는 종점 직원 유도복으로 분해 코믹함을 더한다. 동네에서 유일한 UFO 목격자로 온 동네사람들을 UFO 소동으로 들썩이게 만드는 장본인이기도 하다.

<살인의 추억>에서 사건 해결의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인물로 등장했던 여경을 기억하는가. 고서희,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도 구파발에 출현한 UFO에 얽힌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결정적 인물로 등장한다.

그리고 현재 한국영화의 스크린을 종횡무진 누비며 노장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배우 변희봉. <플란다스의 개><화산고><살인의 추억><선생 김봉두> 등에서 고수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내공을 내뿜으며 연기의 본색을 발휘했던 그가 <안녕!유에프오>에선 청국장처럼 구수한 연기를 다시 한번 선사한다.

뭐니뭐니해도 <안녕!유에프오>의 히든카드는 전인권. 짧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긴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에 촬영장의 모든 스텝과 배우들이 압도되었다는 후문. 보너스로 '행진'의 탄생과정에 얽힌 기막힌 비밀도 엿볼 수 있다니 영화 속 그의 출연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