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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날/ 권오중

"씨발 씨발 씨발 씨발. 니가 형사면 다야. 왜 죄없는 시민을 괴롭히고 그래"

지독한 욕쟁이에 불량기가 줄줄 흐르는 원단 양아치. 소매치기들을 삥뜯는 소매치기 계의 보스이기도 하다. 장도준 형사만 빼면 두려울 게 없다.

Profile
시트콤에서 인기와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스타. <튜브>를 위해 출연 중이던 시트콤을 조기 퇴장하고 쇄도하던 드라마와 CF 섭외를 거절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스킨헤드의 헤어스타일, 독특한 의상과 소품 등 <튜브>에서 가장 눈에 띄는 패션리더.

[주요작품]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순풍 산부인과>, <헬로 발바리> 외 다수
영화 <젊은 남자(1994)>,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1999)>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2003)>

선로담당 통제실 직원/ 정 준

"내가 목숨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지옥으로 보내도 내가 보냅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내가 테러의 대상이 된 지하철에 타고 있다. 상부에서는 지하철을 충돌시켜 승객을 희생함으로써 피해를 줄이려 하고 죽음의 선로는 그가 바꿔야 하는데

Profile
이미 주연으로 영화 서 너 편을 개봉시킨 배우. 그러나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튜브>의 탑승을 흔쾌히 승낙했는데. 배우란 주연이나 조연이 아닌 연기로 말하는 직업임을 알려준 열연을 해냈다. 대사 한 마디마다 관객들의 가슴을 적시는 눈물연기를 선보인다.

[주요작품]
<체인지(1996)>, <북경반점(1999)>, <주유소 습격 사건(1999)>, <가위(2000)>, <리베라 메(2000)>, <하면 된다(2000)>, <남자 태어나다(2002)> 그 외 다수의 드라마

지하철 직원의 아내/ 사현진

"나 괜찮아. 내 생각 말고 당신의 일을 해. 미안해. 여기 타서..."

우연히 탄 지하철이 엄청난 테러에 휘말리면서 죽음의 위기에 놓인다. 스스로의 공포를 참아내며 오히려 남편의 마음을 다독이려 하는 아내. 아침에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지 못 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Profile
<비트>에서 가수 지망생으로 인상적인 조연 연기를 보여줬다. 그러나 이후 CF 모델로 활약하며 연기생활을 오랫동안 쉬어왔다. 오랜만의 복귀, 정준과 함께 관객들의 가슴을 적신다.

[주요작품]
영화 <비트(1997)>, <닥터봉(1995)>

시장 비서관/ 김수현

"괜히 허튼 짓말고 가만히 있어. 조용히 있다 살아보자구"

수행하던 시장이 죽음에 처했어도 자기 목숨 구할 일에 급급하다. 테러범에 반항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응징하며 조용히(?) 살아남고 싶어한다.

Profile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가 배출한 대표적 스타는 네 번째 에피소드의 주연을 맡은 류승범이지만 첫 번째와 두 번째 에피소드는 김수현이 주연했다. <죽거나...>에 가려진 주역인 셈. <튜브>로 본격적 스크린 신고식을 치룬다.

[주요작품]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