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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내본색>은 감출 수도, 멈출 수도 없는 사내들의 원초적 본능을 대놓고 끈적하게 다룬 허성태 주연의
코미디 영화다. <사내본색>은 생활 속 웃음포인트를 기발하게 담아내는 생활밀착형 스토리텔러 이기우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아 '담배, 짜장면, 회식, 섹스마저 참아야 하는 사내들의 응큼한 본능'을 코믹하게
다룬 영화이다. 일단 눈에 띄는 것은 배우 '허성태'이다. 그는 <밀정>에서 독립군을 추격하는 조선총독부
형사로 등장해 관객들의 눈도장을 받은 뒤, <남한산성>, <범죄도시>, <부라더>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대체불가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런 그가 이번 <사내본색>에서는 주인공 '태훈'으로 출연해
찌질남 연기의 극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대립군>, <쎄시봉> 등에 출연해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던
배우 '조성희'는 본능에 충실한 '병천'으로 출연해 원나잇을 위해서라면 친구의 순정도 짓밟는 뻔뻔남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독립영화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기쁜 우리 젋은 밤>의 김해나와 <촌능력 전쟁>의
설재근이 각각 엉뚱한 미용실 원장 '혜란'과 여자가 고픈 소설가 '문식'으로 출연해 생활밀착형 웃음을 쏟아낸다.
여기에, 올초 한국공포영화의 흥행기록을 다시 쓴 <곤지암>을 통해 충무로의 핫한 스타로 떠오른 신예 '박지현'의
풋풋하고 뻔뻔한 연기까지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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