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럭 Truck
 


2008, 데드라인 스릴러, 96분
청소년 관람불가

제작/배급: 싸이더스FNH ...more
제 작 : 김미희 l 프로듀서 : 김효정
감 독 : 권형진 l 각 본 : 장형모
촬 영 : 황동국 l 조 명 : 이만규
미 술 : 이대훈 l 편 집 : 최민영
음 악 : 목영진 l 동시녹음 : 박종근

2008년 9월 25일(목) 개봉
홈페이지 www.thetruck.co.kr

 

출 연
트럭운전사, 정철민 :: 유해진
연쇄살인범, 김영호 ::
정신과 의사, 오가원 :: 지수원
동행인, 샛별 :: 이채영


= 시놉시스 =

- 데드라인 스릴러... [트럭]

시체를 버려야만 살 수 있는 트럭 운전사
vs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험한 남자

24시간 숨막히는 그들의 질주가 시작된다!!

사건 발생, 24시간 전 _ 딸을 살리려면 돈을 구하라!
  어린 딸과 홀어머니를 돌보며 생계수단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평범한 트럭 운전사 철민.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한 딸이 갑자기 쓰러지고,
그는 딸의 수술비를 위해 위험한 도박판에 끼어든다.

18시간 전 _ 싣지 말아야 할 것을 실은 트럭!
  사기 도박으로 인해 자신의 전 재산과도 같은 트럭마저 빼앗기게 된 철민은
자신의 목숨과 딸의 수술비를 위해 조직 보스의 살인 현장 뒤처리를 맡는다.
단 하루, 24시간 동안 트럭에 실은 시체를 처리해야 하는 철민.

12시간 전 _ 위험한 남자와의 피할 수 없는 동행이 시작된다!
 

장맛비를 뚫고 달리는 트럭 하지만 도로 곳곳에는 경찰들의 검문소가 세워지고
이로 인해 잔뜩 긴장하는 철민. 그 순간 외진 국도 위에서 한 남자가 트럭을 막아선다.
살인자의 눈빛을 가진 낯선 남자를 트럭에 태우게 되는 철민.

이제 남은 시간은 10시간. 시체를 실은 트럭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험한 남자와의 동행!
진퇴양난에 빠진 트럭 운전사 철민은 과연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나갈 것인가?

 

 

감 독 : 권형진

"한 편의 악몽을 꾼 것처럼..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는 것처럼.."

<트럭> 촬영을 준비하면서 계속해서 드는 생각은 바로 동화 속 주인공 '피노키오' 였다. {정식 명칭은 《피노키오의 모험 Le adventure di Pinocchio》(1883). 소목장이 제페토(Giuseppe Geppetto)는 장작을 깎아서 작은 인형을 만들어 '피노키오' 라고 이름 붙이고, 이렇게 탄생한 피노키오는 만들어 지자마자 개구쟁이, 장난꾸러기가 된다. 제페토가 추운 날씨에 옷을 팔아서 사준 책을 끼고 학교에 가던 피노키오는 인형놀이판에 끌려서 구경을 하게 되고, 피노키오의 불쌍한 신세를 동정한 인형놀이 주인이 건네준 금화 다섯 닢을 가지고 집으로 오던 도중에 고약한 여우와 고양이에게 속아서 목숨까지 위태로워지는 지경에 처하게 된다. 위기일발의 상황에서 푸른 머리의 선녀에게 구원을 받고 일벌들이 사는 섬에서 학교에 가다가 또다시 나쁜 아이들을 만나 온갖 모험을 겪던 피노키오는 마지막에 고래에게 먹힌 제페토를 구출하고 결국 착한 사람이 된다는 내용의 동화}

트럭 촬영을 준비하며 연쇄살인범에 관한 자료들을 많이 찾아보게 되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한국에도 연쇄살인범이 많았고, 또 잔인했다. 자료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잔인한 살인범의 현실적인 이야기로는 풀지 말자' 였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이렇게 잔인하고 끔찍합니다' 를 표현하기 보다는, 주인공이 뜻하지 않은 상황에 처하게 되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는가를 영화적으로 표현해야겠다고 결론 내렸다. 더 솔직하게 말하면 연쇄살인범을 조사하면 할수록 살인범들의 생각과 행동이 싫었다. 그들의 살인 동기는 너무 어처구니없거나 지극히 이기적이어서 결코 이해해 주고 싶지가 않았다.

그래서 피노키오가 자꾸 떠올랐는지도 모르겠다. 피노키오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변 상황에 의해서 여우도 만나고 곡마단에도 가고 당나귀도 되었다가 고래 뱃속까지 들어가는 것처럼, 그런 상황에 던져진 주인공을 쫓아 가보고 싶었다.

'딸의 수술비를 구해야만 하는 트럭운전사. 돈을 구하기 위해 시작한 일들이 꼬이면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든다.'

간단하게 피노키오 같은 설정으로 정리하고, 시나리오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한편의 악몽을 꾼 것처럼..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는 것처럼..
현실적인 것들은 배제하고, 영화적으로... 영화적으로...

권형진 감독은 그의 장편 데뷔작 <호로비츠를 위하여>를 통해 제44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그의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이제 가슴 따뜻한 감동을 담은 전작과는 완전히 대비되는 스릴러 장르의 영화로 두번째 출사표를 던진 그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잔인함과 끔찍함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보다는 뜻하지 않게 극한의 상황에 처한 주인공이 그 속에서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는가에 더욱 초첨을 맞추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강원도 화천을 주 무대로 석달간 주로 밤에만 촬영을 진행해가며 특히 비가 오는 장면이 많아 더욱 힘들었던 악전고투의 현장을 배우, 스텝들과 한마음으로 끝마친 권감독은 이제 완성된 영화를 통해 관객들과 다시 한번 소통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

- 1988년 세종대학교 영문과 졸업
- 1994년 동국대학교 영화과 대학원 졸업

[Filmography]

2008년 [트럭] 감독
2006년 [호로비츠를 위하여] 감독
2001년 인터넷 영화 [MOB2025] 감독
1992년~1999년 삼성전자, 신세계 레코드 등 다수의 CF 및 200여편의 뮤직비디오 연출
1993년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유하 감독) 조감독
1990년 [나는 날마다 일어선다](강우석 감독) 조감독
1989년 [물의 나라](유영진 감독) 조감독
1988년 [뽕2](이두용 감독) 스크립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