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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시청률 35%를 만들어야 하는 휴먼 다큐멘터리 PD, 석진

"방송은 마약과도 같아. 인간이라면 버릴 수 없는 욕망의 집착과 같아"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로 관객들을 장악하는 베테랑 배우, 이정진

1988년 영화 <접시꽃 당신>으로 데뷔하여 권상우, 한가인과 함께한 <말죽거리 잔혹사>로 스타 반열에 오른 이후,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9회말 2아웃] 등 굵직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여온 이정진. 대중적인 작품에 주로 참여해왔으나 지난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를 통해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으며 현재는 남다른 예술적 감각을 드러내며 사진 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트릭>의 '석진'을 완벽하게 연기하기 위해 직접 보도국 PD들을 찾아가 배역에 대해 상의하는 등 열정을 발휘한 만큼, 방송국 PD로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편을 돌보며
점점 방송에 중독되는 여자, 영애

"오빠… 저 카메라 불빛들을 봐, 이제 우리도 주인공이 되는 거야!"

변신의 끝을 모르는 한계 없는 매력, 강예원

본격적으로 강예원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계기가 된 작품은 2009년 천만 관객을 기록한 <해운대>다. 이후 <하모니>에서 자신을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죄로 교도소에 들어오게 된 '유미'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으며, 성악 전공 출신자다운 놀라운 노래 솜씨를 뽐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헬로우 고스트>, <퀵> 등 300만 이상의 스코어를 달성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를 쌓아 올려왔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강예원만의 독특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으며, 지난 4월 개봉한 미스터리 스릴러 <날, 보러와요> 또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티켓 파워를 가진 여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영화 <트릭> 촬영을 위해 극중 다큐멘터리와 흡사한 작품들을 많이 찾아보며 도움을 받았다는 그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편 곁을 끝까지 지키는 '영애' 역할을 통해 순애보적이면서도 강한 여성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내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한부 3개월 판정을 받은
전국민이 지켜보는 휴먼 다큐의 주인공, 도준

"좋으니? 이제 지친다… 진짜"

악역, 로맨틱 가이, 시한부 환자! 끊임없는 도전이 빛나는 연기파 배우, 김태훈

거친 악역부터 로맨티스트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개성파 배우 김태훈. 단편영화 <6시간>으로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공식 초청되며 주목 받기 시작한 그는 <아저씨>의 끈질긴 경찰, 대하사극 [근초고왕]의 절대 악 '부여산' 역 등을 통해 스크린뿐만 아니라 브라운관까지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한 번 더 해피엔딩]에서 절절한 사랑의 주인공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기도 했으며,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에서는 알코올 중독자 역할을 맡아 박소담이 연기한 수녀를 통해 치유 받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 호평을 받았다. <트릭>에서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연극배우 '도준' 역을 맡아 희망을 잃고 좌절에 빠진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내며 선 굵은 감정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반전을 가진 도준의 내연녀, 희경 | 이희진

"도준 씨, 이럴 땐 다른 사람 같아요"

1997년 걸그룹 베이비복스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희진은 2002년 가수 활동을 중단한 이후 연기자로 변신, 드라마 [괜찮아, 아빠딸], [최고의 사랑], [마의]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왔다. 지난 해에는 영화 <세상끝의 사랑>으로 정식으로 스크린에 데뷔, 대학교수 '이미연' 역으로 분해 절제된 감정연기를 선보이기도. 가수 활동에 이어 연기에 이르기까지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재능을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는 이희진은 <트릭>에서 전국민이 지켜보는 시한부 환자 '도준'을 사랑하는 '희경' 역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