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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20도를 기록한 한겨울의 12월, 대국민 다큐멘터리를 두고 출연자와 방송국 PD가 벌이는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 <트릭>의 촬영이 진행되었다. 영화의 장르인 서스펜스 드라마의 특성상 디테일한 감정 표현을
연기해야 했던 배우들은 그 동안의 영화 촬영 현장의 경험을 살려 각자의 독특한 방법으로 한파를 견디며 프로답게
감정 연기를 소화해 냈다는 후문이다.
먼저 극중 PD로 출연한 이정진은 겨울에 영화가 촬영될 것을 대비, 캐릭터 준비 단계부터 의상팀에 PD들이
입는 의상에 대한 팁을 주며 두꺼운 패딩 점퍼를 준비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평소 잘 알고 지내던 방송국
PD들을 만나며 캐릭터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한 이정진은 "겨울에 촬영을 많이 하면 추위에 익숙해질 거라고
생각을 많이 하는데, 나 같은 경우는 전혀 그렇지 않다. 아직도 매년 겨울이 너무 춥고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더 추워지는 것 같다"며 다가올 추위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트릭>의 동료 배우들과 스탭들은
이정진이 의상을 준비하며 가장 큰 열의를 보였다고 증언하기도. 강예원 역시 추위에 약해 촬영 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는데, 다른 사람들은 내의를 많이 입으면 갑갑해 하지만 자신은 3~4겹 껴입어도 마치
한 몸처럼 자연스럽게 활동할 수 있다는 노하우를 공개하기도 했다. 극 중 폐암 말기 환자로 촬영 기간 내내
바람만 불어도 쓰러질듯한 허약함을 연기, 부인으로 출연한 강예원의 동정심을 자극했다는 김태훈은 실제로는
가장 추위에 강한 모습을 보여 캐릭터와 정반대의 의외의 모습으로 주변을 놀라게 했다. 암 말기 환자를 연기하기
위해 의상도 가장 얇은 의상이 제공됐던 김태훈이지만 촬영 중간중간 스탭들이 챙겨주는 이불과 난로도 여배우들에게
양보, 매너남으로서의 훈훈함으로 현장의 여자 스탭들과 동료 배우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했다고. 한파가 몰아친
겨울 촬영 현장의 추위에 대응하는 배우들의 철저한 준비 덕분에 완벽에 가까운 감정 연기를 선보인 <트릭>의
이정진, 강예원, 김태훈은 관객들에게 리얼에 가까운 짜릿한 서스펜스를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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