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실, 어디에요? PUBLIC TOILET
 


2002, 한국/홍콩, 디지털, 102분
버라이어티 로드무비, 12세 관람가

제 작 : 디지털네가㈜
제 작 : 나이스탑 인디펜던트(홍콩)
감독/각본 : 프루트 챈
기획/제작 : 조성규
프로듀서 : 정태성, 도리스양, 캐리웡
촬 영 : 임화전 l 편 집 : 틴 삼팟
음 악 : 조성우
배 급 : A- Line㈜ ...more

2002년 11월 29일(금) 개봉
홈페이지 www.whereistoilet.com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2002)


 

출 연
김선박 역 : 장 혁
조 역 : 조인성
해양소녀 역 : 김양희
샘 역 : 이찬삼

동동 역 : 아베 츠요시



= 시놉시스 =

- 명약을 찾아 세계로 떠나는 젊은이들의 화장실 여정기... <화장실, 어디에요?>

신비의 명약을 찾아 그들이 떠났다.

"응애응애~" 화장실에서 갓난아기의 울음소리가?!

 

북경의 한 공중화장실에 버려져 할머니에 의해 발견된 동동(아베 츠요시). '화장실의 신'이란 별칭답게 화장실과 인연이 많은 동동은 장암선고를 받은 유일한 가족- 할머니를 위해 명약을 찾아 먼 길을 떠난다. 동동의 친구 토니 역시, 위암 말기인 동생을 위해 인도로 향한다.


신비의 해양소녀가 나타났다~! 아니, 저 예쁜 소녀가 문어라구???

 

먼저 부산에 도착한 동동. 동동은 바닷가에서 횟집을 하는 김선박(장혁)을 우연히 만난다. 할머니를 위해 인삼을 구하려는 동동과 자신이 해산물이라고 주장하는 아픈 소녀의 치료를 위해 한의원에 들른 김선박은 또 만나게 된다.

한편, 김선박의 친구 조(조인성)도 유전에 의한 불치병으로 마흔을 못 넘기는 심각한 상태다. 별 소득없이 동동은 뉴욕으로 발길을 돌리고, 거처를 잃은 해양소녀는 홀연히 자취를 감추며, 해양소녀의 의지에 감명받은 조는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북경으로 길을 나선다.


난 홍콩의 알파치노! 날 찍어줘... 영화 <대부>의 한 장면처럼!

 

명약을 찾아 뉴욕까지 온 동동은 살인 청부업자인 샘(이찬삼)을 만난다. 샘의 여자친구 곡(곡조림)은 아픈 어머니와 함께 만리장성에서 민간요법을 찾아헤매고 샘은 그런 여자친구를 위해 뉴욕에서 마지막 청부 살인을 마무리하던 중이다.

샘은 자기의 마지막 살인을 영화 <대부>의 한 장면처럼 비디오 카메라에 담아줄 것을 동동에게 간청한다. 하지만 결국 샘은 공중화장실에서 총에 맞아 죽고, 미신으로 병을 치료하려던 곡의 어머니도 죽는다.


명약이 뭐야? 도대체 명약은 어디 있는거야?

 

북경 화장실에서도 누군가 소변을 종종 훔쳐가고, 부산의 한의사도 오줌을 먹어보라는 황당한 권유를 하더니, 인도에 간 토니는 민간요법상 처녀오줌이 효험이 있다는 소문을 접하게 된다. 동동은 명약을 찾는 낯선 여정을 통해 인연을 맺게된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또는 자기 자신을 위해, 불치를 극복하고자 길을 나선 이들에게 모두 연락하고, 그 무언가를 찾아 다시 함께 길을 나선다.



 

감 독 - 프루트 챈 FRUIT CHAN

예술성과 상업성을 넘나드는 독특한 기법!
- 독립정신과 영화적 재미를 안배하는 이 시대의 거장!!

프루트 챈은 '홍콩의 힘'으로 추앙되는 홍콩의 대표급 감독이다. 그의 명성은 물론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학생시절 방학이면 그는 극장에서 영사기사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고 한다. 80년대 초 영화판에 뛰어든 후 현장 노무자, 조명기사, 조감독, 영화제작 등 기획에서 감독일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을 경험했고, 그 모든 일을 훌륭히 처리해냈다고 한다. 1993년 그는 처음으로 <대료광창륭>이라는 작품의 감독을 정식으로 맡게되었는데, 이 영화는 완성 후 3년동안이나 창고에서 처박히는 신세가 되었고 프루트 챈 감독에게는 큰 타격이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의 작품 세계를 견지해나갔고 마침내 성공을 이루게 된다. 가난함의 미학으로 종종 거론되는 프루트 챈 감독의 정식 데뷔작 <메이드 인 홍콩>(1997). 우리나라 돈으로 6천만원인 초저예산 영화다. 이 영화가 만들어진 스토리를 들어보자면, 시나리오를 직접 완성한 프루트 챈은 친하게 지내던 스타 유덕화를 찾아가 그에게서 찍고 남은 자투리 필름을 얻어온다. 그리고 거리로 나가 자신의 영화에 맞는 일반 아이들을 연기자로 선택한다. 최소의 스탶을 이끌고 영화장소 헌팅을 끝낸 감독은 이렇게 말한다. "이 영화는 NG가 없는 영화다. 왜냐하면 필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쓰다남은 필름으로 찍은 탓에 한 장면도 롱테이크가 없다. 하지만 짧고 거칠고 질감도 다른 화면들이 오히려 그전까지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진짜 홍콩을 강렬히 담아냈고 그는 이 작품으로 로카르노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등 3개 부문, 또 홍콩비평가들에게는 금장상 감독상을 비롯해 최우수 작품상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모두 20개 이상의 크고 작은 상을 받았다.

홍콩반환 시리즈로 알려진 첫 번째 작품 <메이드 인 홍콩> 이후 프루트 챈은 전작에 비해 12배에 달하는 제작비를 들여 완성한 두 번째 작품 <그해 불꽃놀이는 유난히 화려했다>(1998)로 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으며 유럽에서의 입지까지 단단히 굳혀낸다. 이창동 감독의 <초록물고기>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그해 불꽃놀이는 유난히 화려했다>는 퇴역군인들의 강도행각을 다룬 내용으로 여전히 그의 형형한 영화정신이 빛나는 작품이다.

홍콩반환의 문제를 되짚어볼 수 있는 여지를 그려낸 반환 시리즈 마지막 편인 <리틀 청>(1999). 제 4회 부산영화제 PPP에서 NHK와 까날 플러스 공동제작 투자유치를 받아 제작한 이 작품은 중국 반환을 2년 앞둔 홍콩의 모습을 아이의 시선으로 그려낸 수작으로 로카르노 영화제 은표범상을 수상한다.

반환 3부작을 마친 뒤에는 일명 '창녀 시리즈'로 불리는 <두리안 두리안>(2000)과 <헐리우드 홍콩>(2001)을 완성해냈고 그 두 작품은 나란히 2회 연속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는 대접을 받았다.

이어 올해 베니스 영화제 '업스트림' 경쟁부문에서 '특별언급상'을 수상한, 프루트 챈이 가장 많은 시간과 가장 많은 제작비로 완성해 낸 <화장실, 어디에요?>(2002). 그의 영화적 실험정신과 독특한 미학이 아시아 대표급 배우, 아시아 최강 스탶에 의해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첫 번째 한국 개봉을 홍콩, 일본, 유럽을 위시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FILMOGRAPHY]

1997년 <메이드 인 홍콩>
1998년 <그해 불꽃놀이는 유난히 화려했다>
1999년 <리틀 청>
2000년 <두리안 두리안>
2001년 <헐리우드 홍콩>
2002년 <화장실, 어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