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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김정훈

분출되지 못한 청춘들의 고민을 말하다!

"1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나는 항상 세상과 화해하지 못한 채 살아왔다. 20대 중반까지 세상에 대한 분노가 나를 이끌었고, 이후에는 점점 무기력해지기 시작했다. <들개>가 나를 비롯해 비슷한 감정의 굴곡을 겪은 젊은이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서울대 경영학과 재학 중 영화동아리 얄라셩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영화아카데미 연출전공으로 행보를 이어간 김정훈 감독은 처음 연출한 단편으로 2005년 DMZ영화제에서 DMZ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후 단편 과 를 연출한 김정훈 감독은 장편제작연구과정에 지원하면서 어린 시절부터 매혹되었던 '폭탄'을 소재로 한 영화를 구상했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표출하지 못하고 억눌린 채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의 답답함을 '폭탄'을 통해 해소시키고자 했지만, 김정훈 감독은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현실에 대한 무력감을 보여주면서 보다 현실적이고 날카로운 작품을 만들어냈다. <들개>로 제26회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의 미래 경쟁 부문에 초청돼 짜임새 있는 연출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 미상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