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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허철 _ HEO Chul

“거대자본으로 포장한 비스므레한 영화들만 판치는
한국영화판에 색다른 영화로 다가가고 싶다”

1966년생.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뉴욕 브루클린대학 졸업, 아이오와대학 박사.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 영상학과와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영화판>(2011), <미라클여행기>(2014)를 포함 다수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했으며 <영화판>(2011)은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3회 인디다큐페스티발 등에 초청되었다. <돌아온다>는 그의 첫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15년간 미국에서 다양한 분야의 영상 연출자로서 영상 감각 을 익힌 허철 감독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완성시키고 싶다는 꿈을 위해 과감히 교수직을 관두고 연출자의 길을 걷는다. 상 업 영화를 떠나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이야기를 전함으로 써 작가주의 영화를 견지해오고 있는 보기 드문 연출자로서, 한국 영화 제작의 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판>을 시작 으로, 강정마을을 주제로 한 영화 <미라클 여행기>를 통해 감 독으로 입지를 다진다. 특히, <미라클 여행기>는 환경영화제 첫 선 이후 시민들의 성원과 크라우딩 펀딩을 통해 뜨거운 지 지를 받으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잇는 작지만 큰 힘을 지닌 또 한편의 영화로서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어느 날 후배를 응원하기 위해 관람한 연극 [돌아온다]에 깊 은 감명을 받아 영화화를 결심했다는 허철 감독은 “다 아는 내용인데도 또 한번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보 편성이 주는 힘”을 <돌아온다>의 매력으로 꼽았다. 공감대를 기반으로 형성된 정서와 관계의 회복, 그리 움과 가족이라는 영화 속 메시지를 통해 “영화를 통해 가족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 다”는 허철 감독의 바람처럼 <돌아온다>는 관객들에게 위로와 안식처를 선사할 예정이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