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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구상범

뉴욕시립대학교 영상제작과 실기 석사 학위와 동국대학교 영화영상제작학 실기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1997년 부터 총 11편의 단편영화와 2편의 장편영화를 연출했다. 첫 장편영화 <어느 날 그녀가 우주에서>(2023)를 통해 제56회 휴스턴 국제영화제 백금상을 수상하고, <루프>가 제28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 공식 경쟁작으로 선정되고 남우주연상(이효제)을 수상하며 해외 영화제가 주목하는 감독으로 거듭났다. 2017년부터 한국영상대학교 방송영상미디어과 교수로 재직 중으로, 교단과 촬영장을 넘나드는 멀티 플레이어로서 활동하고 있다.

학교폭력을 당하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루프>), 자신이 외계인이라고 믿고 있는 히키코모리(<어느 날 그녀가 우주에서>), 인공와우기를 착용한 청각장애인 초등학생(<와우보이>)까지. 구상범 감독은 언제나 작품을 통해 사회의 약자들과 아웃사이더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왔다. 일상 속의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온 전작들과 달리 이번 작품 <루프>는 드라마, 판타지, 스릴러가 뒤섞인 강렬한 장르물인 바. "시나리오 작업부터 연출까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는 것에 대한 걱정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에 따르는 묘미 또한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전한 구상범 감독은 <루프>를 통해 더욱 확장된 작품 세계관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