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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화목하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어른
아이
하나 (12살) - 김나연
"우리 밥 먹자!"
바쁜 부모님 대신 요리를 하고 빨래를 하며 가족에 보탬이 되려고 하는 하나. 하나가 가진 단 하나의 소원은
가족이 다시 원래대로 화목해지는 것이다. 가족과의 단란한 식사 한 끼가 무엇보다 소중한 하나는 그래서 오늘도
외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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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없이 한곳에서 살고 싶은 야무진 첫째
유미 (10살) - 김시아
"우리집은 진짜 왜 이럴까?"
자유분방한 동생 유진이를 챙길 때면 손끝이 야무지고 차분해 보이지만 사실 유미는 이사가 너무 싫다. 새로운
동네에서 다시 적응해야 하고, 이제야 겨우 친해진 친구들과 다시 멀어진다고 생각하면 정말 힘들다. 그래서 튀어나온
진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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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도, 놀이터도 있는 우리 동네가 최고 좋은
동생
유진 (7살) - 주예림
"언니, 여기 진짜 좋다. 그치?"
부모님이랑은 멀리 떨어져서 자주 못 보지만, 그래도 든든한 언니 유미가 있어서 괜찮다. 집 옥상에서는 우리
가족을 위한 작고 귀여운 토마토를 키울 수 있고, 동네 놀이터에서는 하나 언니에게 줄 소라 껍데기를 주울 수
있으니까! 사실 어디든 좋다. 하나 언니랑 유미 언니가 함께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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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시끄러운 집 보다 여자 친구가 더 좋은 오빠
찬 (15살) - 안지호
"헤어질 거면 헤어지든지 결정을 하라고 제발!"
엄마 아빠 싸우는 거, 이젠 다 지겹다. 가족이라 해봐야 같이 뭔가를 하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도 딱히 우리한테
신경 써주는 것 같지도 않고. 자꾸만 가족 여행을 가자고 조르는 동생 하나가 한심한 것 같다가도, 아무것도
모르고 애쓰는 걸 보면 안쓰럽기도 하다. 그런데도 엄마 아빠는 자기들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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