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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성숙 당돌 초딩
여제자, 고미남 _이세영

" 선생님! 얘기 하나도 재미없는데 그냥 수업이나 하죠? "

교내 얼짱, 몸짱에 카리스마 넘치는 쌈짱까지. 초등학교 5학년답지 않은 성숙함이 안팎으로 뿜어져 나와 가히 레옹의 '마틸다'를 능가해 버린다. 전학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 교내 최고 깐깐마녀 담임 여미옥과 사사건건 부딪히더니 급기야 당돌한 연적으로 맞짱을 뜨자고 나섰다. 권선생의 휴대폰 번호를 받아내 데이트 신청을 하는가 하면, '선생님, 키스해 봤어요?'라는 질문을 아무렇지도 않게 날려 순진한 총각선생의 얼굴을 화끈거리게 만든다. 키스의 느낌이 정말 산낙지를 먹는 것처럼 입안이 물컹거리는 건지 권선생에게 배우고 싶은 아이 고미남. 인생 최대 라이벌이 담임이라 해서 밀려날 천하의 고미남이 아니다.

Profile : 앙큼, 당돌 차세대 스타, 이제 동갑내기 라이벌은 우스워!
5살 나이에 <뽀뽀뽀>로 데뷔할 때부터 '꼬마 황신혜'라는 닉네임을 달아버린 이세영. 그러나 이쁘장한 외모가 아니라 다부지고 거침없는 연기와 성숙함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최근에는 <아홉살 인생>에서 짝꿍을 두고 삼각관계에 빠진 새침하고도 어른스러운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현재 이세영은 또래 팬 뿐 아니라 언니, 오빠부터 아줌마, 아저씨까지 넓은 팬층으로부터 지극한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동갑내기끼리의 삼각관계를 졸업하고 바야흐로 진짜배기 애인 쟁탈전에 돌입하는 깜찍한 여배우 이세영. 극중 캐릭터 고미남으로서뿐만 아니라 배우 이세영으로도 대선배 염정아에게 당당히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 1992년생. 고강초등학교 5학년

[영화]
2004년 [여선생 vs 여제자] [아홉살 인생] [고독이 몸부림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