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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타짜 짝귀의 아들, 도일출 (박정민)

"우리 아버지가 타짜라고 했죠?
그럼 뭔가 물려받은 게 있지 않겠어요?"

<파수꾼>으로 단박에 이름 석자를 각인시키고, <동주>를 시작으로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하기 시작한 박정민. 이후 <그것만이 내 세상>, <변산>, <사바하> 등 주연 배우로 쉼 없이 필모를 쌓아가고 있다. 그가 <타짜: 원 아이드 잭>을 통해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박정민은 공부보다는 포커에 더 소질 있는 공시생 일출이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진정한 타짜로 변모해나가는 과정을 세심한 연기력으로 담아냈다. 평범한 청년에서 타짜로의 변화이니만큼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연기해야 했지만 물 흐르듯 변해가는 그의 연기로 인해 전혀 이질감을 느낄 수 없다. "'과연 어떻게 연기할까'라는 생각을 확 뛰어넘는 순간들이 많았다"며 권해효 또한 그의 연기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 아이드 잭 팀의 설계자, 애꾸 (류승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누구든 이길 수 있는 무적의 카드. 그게 나야"

<품행제로>, <사생결단>, <부당거래>, <베를린> 등 장르를 불문하고 오래도록 회자될 캐릭터들을 연기해온 천상 배우 류승범, 그의 변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타짜: 원 아이드 잭>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존재감을 발휘한다. 먼저 외적 변신이 가장 눈에 띈다. 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애꾸 캐릭터에 장발 스타일링이 더해져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뿜어낸다. 류승범이라는 배우 덕분에 애꾸는 더 개성 있는 캐릭터로 살아 숨 쉬게 되었다. 등장부터 매 순간 몰입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류승범을 향해 권오광 감독은 "스크린을 제압하는 카리스마가 있다. 동시에 우리가 알고 있던 류승범과는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며 그의 반가운 스크린 컴백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원 아이드 잭 팀의 사랑꾼, 까치 (이광수)

"패를 하도 X 같이 준다 그래갖구. 그래서 까치야. 조까치"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라이브], 영화 <탐정: 리턴즈>, <나의 특별한 형제> 등 매 작품마다 도전과 변신을 마다하지 않는 이광수, 편안한 매력과 훌륭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늘 관객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주는 그는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배우 중 하나이다. 그가 <타짜: 원 아이드 잭>에서 예상 밖의 인물을 연기해낸다. 이광수가 연기한 까치는 팀에 꼭 필요한 기술은 물론 관객들에게 웃음까지 선사한다. 전작 <돌연변이>를 통해 이광수의 가능성과 가치를 단번에 알아본 권오광 감독은 "꼭 다시 한번 작업해보고 싶은 배우였다. 재미와 진지함을 오가는 까치 역할을 역시나 잘 해냈다"며 극찬을 전했다.

원 아이드 잭 팀의 멀티 플레이어, 영미 (임지연)

"치명적인 무기는 다 가리고 다니지. 위험하니까"

영화 <인간중독>, <간신>, <럭키>,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해온 임지연이 <타짜: 원 아이드 잭>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시킨다. 임지연은 차분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시원한 입담과 유쾌한 매력이 가득한 영미로 분했다. '원 아이드 잭' 팀의 멀티 플레이어인 영미는 눈웃음과 거침없는 매력, 당당한 자신감으로 '원 아이드 잭' 팀과 관객 모두를 압도한다. 함께 호흡했던 박정민과 이광수가 입을 모아 "임지연은 영미 그 자체"라고 했을 정도로 캐릭터와 하나 된 임지연의 변신에 기대가 모인다.

원 아이드 잭 팀의 숨은 고수, 권원장 (권해효)

"패로 먹으면 하수고, 베팅으로 먹으면 고수고, 항상 먹으면 사기꾼이지"

셀 수 없이 많은 작품에서 베테랑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뽐내 온 권해효.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며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그의 실력은 <타짜: 원 아이드 잭>에서도 입증된다. 최고 연장자로서 '원 아이드 잭' 팀을 받쳐주던 권원장처럼 권해효는 후배 배우들을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팀의 밸런스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해낸다. 권오광 감독 역시 "영화의 장르적인 재미를 끌어올리고 동시에 캐릭터의 현실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배우다. 권원장 캐릭터가 필요로 하는 점을 정확하게 알고 표현해줬다"며 만족했다.

포커판을 뒤흔드는 미스터리한 인물, 마돈나 (최유화)

"날 믿지 마. 돈을 믿어"

도회적인 매력과 분위기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최유화가 <타짜: 원 아이드 잭>의 마돈나 역을 맡았다. 마돈나는 출중한 카드 실력, 일출을 단숨에 사로잡는 묘한 매력을 겸비한 캐릭터다. 쉽게 알 수 없는 속내, 진심을 감추는 듯한 눈빛으로 최유화는 일출에 이어 관객들까지 사로잡는다. "배우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힘이 있고, 중저음의 목소리가 매력적이다"라고 전한 권오광 감독의 말처럼 자신만의 분위기로 마돈나 캐릭터에 힘을 실은 최유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을 통해 그녀의 이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게 될 것이다.

돈 밖에 모르는 졸부, 물영감 (우현)

"복수니 의리니 그딴 거 몰러. 돈만 믿고 돈만 따라가니께"

전국적으로 유명한 기술자, 이상무 (윤제문)

"네 손에 든 패가 안보이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