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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편에 이어 속편을 찍게 된 소감은?
A.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때부터 속편을 제작하자는 말들은 많이 했지만 정말 찍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모두 함께 합심하여 꿈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전편에서 함께 했던 스탭들이 뭉쳤기 때문에 더욱 뜻 깊다. 우리나라에는 탐정 장르물이 많이 없는데, 우리 영화가 한 획을 그었으면 좋겠다.

Q. 4년만에 오달수와 콤비로 호흡을 맞춘 소감은?
A. 오달수라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전편을 촬영할 때 맛있는 것도 함께 먹고 친해지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2편에서는 혼자 있을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계속 함께 했다. 오달수가 먼저 촬영 스케쥴이 끝나 후반부에 며칠간을 혼자 촬영해야 했다. 그 때 너무나 허전하고 하루가 길었다. 오달수 덕에 촬영이 늘 즐거웠다.

Q. 김명민에게 오달수란?
A. 막걸리다. 오달수가 막걸리를 너무나 좋아한다. 함께 있으면서 나도 막걸리를 많이 마시다 보니 너무 좋아하게 되었다. 오달수가 내게는 그런 존재다. 없으면 허전하고 항상 옆에 있어야 될 것 같은 사람이다.

Q. 이연희와 첫 호흡은 어땠는지?
A. 특유의 투명하고 맑은 느낌이 있는 배우다. 어떤 의상을 입어도 예쁘고 고와서 깜짝 놀랐다. 기모노뿐만 아니라 남장을 했을 때도 너무나 예뻤다. 극 중 다채로운 매력으로 김민과 서필의 혼을 쏙 빼놓는 미모의 여인답게 현장에서도 스탭들의 인기와 사랑을 독차지하며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홍일점이었다.

Q. 김석윤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은?
A. 영화의 포인트를 정확히 짚고 계신다. 또 배우들에게 배려를 정말 많이 해주신다. 본 촬영 전에 항상 카메라 워킹과 배우들의 동선들을 미리 맞춰보고 철두철미한 계산하에 촬영에 임한다. 그렇지만 평소에는 굉장히 재미있고 웃기기도 하다.

Q.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한마디
A. 명탐정 콤비가 전에는 육지에서만 활동했다면 이번에는 육해공을 넘나든다. 또한 액션이 많이 추가되었고 콤비의 호흡은 더 진해졌다. 볼거리가 풍성해진만큼 기대해도 좋다.

Q. 전편에 이어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에 출연하게 된 소감은?
A. 다시 만나게 될 줄 몰랐는데 막상 만나고 나니 그제서야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을 찍는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전편의 스탭, 배우들과 또 한번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되어서 반가웠고, <조선명탐정> 시리즈에 출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Q. 4년만에 김명민과 콤비로 호흡을 맞춘 소감은?
A. 김명민없이 혼자 촬영을 할 때면 옆에 없는 게 허전할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다. 서로의 성격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일일이 설명해야 할 일이 없었다. 한 번 호흡을 맞춰봤기에 알아서 준비를 할 수 있었고 척척 촬영이 진행되었다.

Q. 오달수에게 김명민이란?
A. 김명민도 막걸리라고 했다고 들었는데 내 생각도 같다. 없으면 안 되는 막걸리 같은 존재이다. 두 남자가 주인공인 영화에서 이렇게까지 붙어 다니는 영화는 못 본 것 같다.

Q. 이연희와 첫 호흡은 어땠는지?
A. 처음에 만났을 때 아름다운 미모에 깜짝 놀랐다. 예쁜 외모는 물론 밝은 성격을 지녀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 현장을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

Q. 김석윤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은?
A. 참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다. 좀 더 깊이 알고 보니 몰랐던 장점이 참 많은 분이었다. 촬영 중 OK싸인을 줄 때도 분명한 이유가 있으신 분이다. 자신이 OK한 컷을 두고 더 좋은 장면은 나올 수 없다고 말할 정도로 굉장한 자신감을 가진 감독이다.

Q.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한마디
A. 전편에서 생사를 넘나들며 동고동락했던 김민과 서필 콤비가 거대해진 사건에 맞서 더욱 막강해진 찰떡 호흡을 선보인다. 두 사람이 환상의 호흡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더 큰 웃음과 통쾌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Q. 극 중에서 맡은 '히사코'는 어떤 인물인가?
A. 히사코는 카멜레온보다 더 다채로운 모습으로 김민이 가는 곳마다 나타나 혼을 쏙 빼놓는 묘령의 여인이다. 등장할 때마다 팔색조 같은 변신을 감행하며 김민과 서필의 수사를 미궁에 빠뜨린다.

Q.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의 캐스팅 제안을 받은 소감은?
A. 전편이 굉장히 인기를 얻었고 극중에서 한지민 배우도 너무나 아름답고 인상적이었다. 2편에 캐스팅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굉장히 영광이었고 기뻤다. 그 바통을 이어서 내가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 부담감도 있었지만 즐겁게 잘 촬영했다.

Q. 미스터리한 캐릭터인 '히사코'를 연기하는 데에 있어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A. 히사코 캐릭터는 신비스럽고 미스터리한 여인이지만, 관객들에게 일부러 그런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연기하기보다 히사코라는 인물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생각하고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Q. 히사코 역할을 위해 특별히 사전에 준비하거나 노력한 점이 있었는지?
A. 히사코가 게이샤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일본어를 미리 공부했다. 또 무용도 한 두 달 가량 배웠다. 배운 기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아 기방에서 춤추는 씬이 어떻게 나올지 많이 걱정했었는데 감독님이 맘에 들어 하셔서 안심이 된다. 부분적으로 전문 무용수가 대역 촬영을 했어야 하는 장면에서 감독님이 내가 추는 것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대역 없이 직접 촬영하기도 했다.

Q. 대선배인 김명민, 오달수와의 호흡은 어땠는지?
A. 촬영 초반에 살짝 긴장했는데 오히려 두 분이 편하게 하라고 격려를 해주었다. 대선배답지 않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줬다. 또 연기 선배로서 잘 가르쳐주고 이끌어줘서 정말 감사했다.

Q. <조선명탕정: 사라진 놉의 딸>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한마디.
A. 전편보다 더욱 커지고 통쾌해진 이야기와 육해공 액션은 물론 돌아온 명탐정 콤비의 막강해진 찰떡 호흡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아름다운 미모와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묘령의 여인 히사코가 새롭게 합류하며 더욱 업그레이드 된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Q. 전편에 이어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을 연출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A.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을 마무리하고 나서 배우들과 이야기할 때 이렇게 끝내기 아쉽다는 말을 했었다. 이런 시리즈물의 영화가 있는 것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편보다 더 나은 2편을 만들자는 생각을 가지고 시나리오 작업부터 시작했다.

Q. 전편과 달라진 점이나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면?
A. 전편을 만들 때 아쉬웠던 부분을 많이 보강했다.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관객들이 좋아했던 코미디 요소는 물론 추리, 액션 부분까지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시켰다. 코미디 요소, 어드벤처 요소 등을 보강하여 1편보다 더 알차고 더 오락적인 영화를 만드는 것이 지향점이었다.

Q. 전편보다 업그레이드 된 부분이 있다면?
A. 볼거리를 더 풍성하게 만들자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스케일도 육지에서 육해공으로 발전됐다. 코미디의 코드도 여러 가지를 배치했고 이번에는 휴머니즘적인 요소도 살렸다. 여러 가지로 볼거리가 많은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Q. 연출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A. 오락 영화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지루함 없이 볼 수 있길 바랬다. 영화에서 가장 오락적인 부분이 무엇인지, 관객들이 가장 재미있어 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했던 것 같다.

Q. 4년만에 다시 만난 김명민, 오달수 콤비와의 작업은 어땠는지?
A. 두말할 나위 없이 좋았다. 두 사람의 콤비 플레이는 더 좋아졌고 각자의 캐릭터들도 더 깊어졌다. 이번에도 재미있게 잘 촬영했다.

Q. '히사코' 역에 이연희를 캐스팅한 이유는 무엇인지?
A. 이연희는 대체 불가한 여배우라고 말할 수 있다. 히사코 캐릭터는 아름다운 외모는 물론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야 했는데, 이연희는 히사코에게 있어 가장 중요했던 냉소적인 표정이나 절망감 있는 표정을 잘 표현했다.

Q. <조선명탕정: 사라진 놉의 딸>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한마디.
A.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에는 오락적인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 있다. 놓치면 후회할만한 작품이 아닌가 생각한다. 많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