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스타 감사용 Superstar Mr.Gam
 


2004, 드라마, 113분, 전체관람가

제 작 : ㈜싸이더스
제 작 : 차승재 l 프로듀서 : 윤상오
각본/감독 : 김종현
각 색 : 김형완, 안재석
촬 영 : 김영호 l 조 명 : 양우상
미 술 : 박일현 l 편 집 : 신민경
음 악 : 조성우 l 동시녹음 : 김경태
투자/배급 : CJ엔터테인먼트 ...more

2004년 9월 17일(금) 개봉
홈페이지 www.mrgam.co.kr

 

출 연
감사용 역 : 이범수
박은아 역 : 윤진서
인호봉:류승수 l 금광옥:이혁재
박감독:장항선 l 사용모:김수미
박철순: l 감삼용:조희봉


기획의도About The Movie프로덕션 노트 감독 인터뷰
삼미 슈퍼스타즈 is.. Who is 감사용?픽션vs논픽션


꿈을 던진 패전투수, 슈퍼스타 감사용
 

직장야구 선수로 활약하다 당당히 프로야구 선수가 된 입지적인 인물.
하지만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패전 처리 전문 투수.

감사용씨(甘四用, 47세)는 직장 야구인 출신으로 프로 야구 선수가 된 전무후무한 인물이다.중학교 2학년 때 야구를 시작해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거치며 투수로 뛰었지만 국가대표나 실업야구 선수로 뽑힐 만큼 튀는 선수가 아니었다.

대학 졸업 후에도 그를 불러주는 실업팀은 아무데도 없었고, 그는 경남 창원시에 있는 삼미 특수강에 취직을 했다. 취미 삼아 직장야구를 즐기던 중 계열사에서 프로야구가 창단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오디션을 통해 '삼미 슈퍼스타즈'의 선수가 된다. 하지만 그가 선발된 이유는 순전히 팀에 좌완투수가 없다는 것 때문이었다.

자랑할 만한 선수 경력이 아닌데 영화화 되는 것을 승락한 이유는 오늘의 프로야구가 있게 한 수많은 무명 선수들에게 바치는 영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란다.

"1등보다 꼴찌가 더 많은 세상, 비록 꼴찌의 자리에 있다 해도 결코 그들의 인생마저 꼴찌는 아니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사람들은 꿈을 이루지 못하면 불행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다. 꼴지팀에서도 꼴찌였던 내가 지금 얼마나 행복하게 사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그는 말한다.

Filmography

1957년 3월 23일, 경남 김해군 진영읍 출생
171.5cm - 79kg (현역시절 70kg)
진해중학교-마산고등학교-인천체육전문대학교 졸업
81년 3월 삼미 종합특수강 구매관리 입사
82년 3월 삼미 슈퍼스타즈 입단
82년~85년 삼미 슈퍼스타즈 좌완투수 (85년 하반기 청보 핀도스로 구단이 바뀜)
86년 3월 OB 베어스로 이적
86년 12월 OB 베어스 폐단
경남 창원시 김해군 삼성초등학교 코치 역임
경남 창원시 김해군 내동중학교 감독 역임
현재 창원시 직장야구협회 위원
현재 창원시 대형할인마트 총괄관리부장

감사용씨 일문일답
(2004년 2월 15일 부산 구덕야구장.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 촬영장을 찾았을 때)

Q. 이렇게 직접 촬영장에 와보시니까 어떠세요?
A. 아주 좋습니다. 야구장에도 오랜만에 왔는데 선수 시절 생각도 나고.. 기분 좋습니다.

Q. 처음 선생님 얘기를 영화로 만들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어땠나요?
A. 처음엔 거절했지요. 창피하기도 하고.. 그런데 김종현감독이 끈질기게 찾아왔어요. 도대체 무슨 애길 하려고 그러나 싶기도 하고, 그 마음에 감탄해서 허락했죠.

Q. '감사용'역을 맡은 배우 이범수씨는 마음에 드십니까?
A. 얼굴이 맑고, 재치 있고 순발력 있고… 딱입니다. 잘 뽑은 것 같습니다.

Q. 이범수씨의 투구는 어떻습니까?
A. 폼이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오른손잡이가 왼손투구를 한다는 것은 선수 생활한 나도 엄두를 못 낼 정도의 어려운 일인데, 짧은 시간에 이렇게 잘하다니 대단합니다. 소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Q. 선생님 기억 속의 삼미 슈퍼스타즈는 어떤 팀이었습니까?
A. 1982년 프로야구가 창단될 때, 6개 팀 중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한 팀인데, 준비가 조금 덜 된 팀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열심히 했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한 투수가 그렇게 많은 경기에 출장을 하고 지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Q. 현역시절 구원투수 역할을 주로 하셨는데, 그 기분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A. 솔직히 기분은 안 좋죠. 지고있는 경기에선 투수가 코치와 눈을 마주치고 싶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지고있어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었으니까요.

Q. 실제로 5년 선수생활동안 딱 1승을 거뒀는데 어떤 경기였습니까?
A. 여기 구덕야구장에서 롯데하고의 경기였습니다. 제가 선발로 7이닝을 던지고 구원투수가 3이닝을 던져서 1승을 했습니다. 그때는 그냥 1승이었지만, 그 이후 생각해보니 아주 소중한 1승이더군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그 1승을 한 경기 인가요?
A. 아니. 역시 OB와의 경기입니다. 박철순 선수와 같이 대결한 경기. OB는 왼손타자가 3명 정도 있어서 왼손 투수인 나도 신나게 던졌죠. 무승부한 한 경기도 OB전이었고, 1이닝 3개(1회에 공 세개로 던지는 것)도 OB전 때 했습니다.

Q. <슈퍼스타 감사용>이 이런 영화가 됐으면 하고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요즘 경기도 안 좋고 제 주변에 보면 직장을 잃은 사람, 몸이 아픈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 조금이라도 위안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다 자기 개성이 있고, 갈 길이 제각각 있습니다. 이 영화가 꿈을 이루기 위해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합니다.

Q. 선생님에게 야구란 어떤 것 입니까?
A. 내 인생의 전부입니다.

Q. 지금 행복하세요?
A. 네. 기분 좋습니다. 일 열심히 하고.. 사는 게 재미있습니다.

Q. 삼미 슈퍼스타즈 동료들에게 한마디 하세요.
A. 옛날 우리 멤버들아, 잘 있느냐. 우리 만나서 소주 한잔 하자. 내 영화 나오면 꼭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