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사진 보기...more

감 독 : 홍대영

"훗날 관객분들께서 보름달을 올려다보며,
'아 내가 극장에서 <슈퍼문>을 봤었지'라며 미소 짓기를 바랍니다"

2006년 군대 제대 후 처음으로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 <아낌없이 치고 받는 나무> 이후 단편부터 장편까지 약 10편이 넘는 애니메이션을 작업했다. 첫 단편 애니메이션을 영화제에서 상영했을 때, 객석에서 관객들과 함께 웃으며 행복했던 경험이 원동력이 되었다고 밝힌 홍대영 감독은 주제는 모두 다르지만 매 작품 관객들과 함께 한바탕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추구했다. "훗날 관객들이 보름달을 올려다보며, '아 내가 극장에서 <슈퍼문>을 봤었지'라며 미소 짓기를 바란다"는 홍대영 감독의 의도처럼, <슈퍼문>은 자연의 소중함과 동물들과의 공생에 대한 문제를 숲의 지킴이 건우와 멧돼지 도새의 모험으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슈퍼문>은 스톱 모션 질감의 3D 애니메이션을 주된 제작 기법으로, 픽셀과 2D 애니메이션 기법을 함께 사용했다. 전통 한지 느낌의 3D 인형 맵핑에 판소리 소리꾼 연상시키는 더빙으로 한국적인 색채 더한 해님달님 오프닝, 픽셀 기법으로 탄생한 고전 아케이드 게임 연상시키는 철새와 밀렵꾼의 싸움, 그리고 경쾌한 꽹과리 장단과 함께 부드럽지만 강한 붓터치로 표현된 2D 애니메이션 기법의 씨름 한판승부 등 다양한 제작 기법으로 탄생한 여러 장면들은 <슈퍼문>에 볼거리와 재미를 더한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