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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손현록 SOHN Hyun-lok

“어른이 되어 아이들을볼 때 어떤 시선을가져야 할지에대해고민이 많다.”

아이와 어른 사이의 시기에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감정들과 사랑에 따르는 무거운 책임들을 알아가는 청소년 커플의 모습을 통해 사랑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에 대하여 이 영화는 탐구해 갑니다. 청소년들의 흔들리는 사랑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순수한 사랑의 힘을 경험하며 우리 어른들도 느끼는 지점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1992년 부산 출생. 홍익대학교 영상영화전공 학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서 연출을 전공했다. 손현록 감독은 전형적인 십대 캐릭터에서 벗어나 지금껏 많이 부각되지 않았던 청소년의 욕망에 집중해왔다. 단편<갈 곳 없는>(2016), <졍 서, 졍서>(2022)에서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 이면의 갈등과 성장을 풀어냈으며, 청소년 개인의 초상을 넘 어 ‘어딘가 비틀어진’ 가족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꾸준히 해왔다. 첫 연출작 <아가페>(2017)는 어머니와 아들 간 갈 등을, <박동혁, 동철>(2019)은 이별한 형제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분리수거일>(2021)은 피해망상을 지닌 아버지 와 딸의 관계, <마스크가 필요해>(2022)는 결혼을 계획하는 커플에게 닥친 재난 이야기를 다루며 가족이라는 보 편적인 관계와 흥미로운 소재를 결합하는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다. <그 여름날의 거짓말>(2024)을 통해 십대의 사랑과 성장을 섬세한 감수성을 담아 연출함으로써 국제적인 주목과 인정을 받고 있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