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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이승준

올 추석 극장가를 강타할 최강의 오락무비 <스파이>! 그 연출을 맡은 이승준 감독은 <스파이>를 통해 자신의 연출작을 세상에 처음 내놓은 신인 감독이다. <해운대>와 <퀵> 등 블록버스터 영화에 조감독으로 참여한 그는 최고의 배우와 스탭들과 함께 현장을 누비며 많은 것들을 체득했다. 특히 대한민국 코미디 영화의 1인자이자, 그가 롤모델로 꼽는 윤제균 감독에게서 코미디에 대한 밸런스를 배웠다. 긴장감 넘치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하게 터지는 코미디를 선호하는 그는 긴박한 테러범과의 협상 현장이나 총알이 쏟아지는 총격전에서도 유머 감각을 발휘해 역동적인 드라마를 완성했다. 또한 <퀵>을 함께한 최동헌 무술감독과 밤샘 회의를 하며 액션씬을 위해서도 많은 준비를 했다. 두 사람이 특히 입을 맞췄던 부분은 할리우드 못지 않은 다양한 액션을 시도하자는 것! 두 사람은 협상 현장에서의 총격씬, 태국 호텔의 발코니에서의 고공 액션, 레스토랑에서의 대규모 총격씬, 폐공장에서 펼쳐지는 클라이막스 총격씬, 마지막 헬기 시퀀스 등 다양한 액션을 새롭고 재미있게 배치해보고자 많은 연구를 했다. 이러한 노력은 그 동안 한국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던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씬을 만들어내 쾌감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신인답지 않은 그의 연출력에 윤제균 감독 역시 "어떤 감독들보다 액션과 코미디 장르에서 뛰어난 감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생각하고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 고맙고 대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코미디에 대한 타고난 감각과 신인답지 않은 연출로 첫 데뷔작 <스파이>를 성공적으로 완성시킨 이승준 감독! 앞으로 한국영화계의 사랑을 듬뿍 받을 감독으로서 눈부신 행보를 기대해본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