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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 / 오영수

"네 잘못이 아니니라. 저절로 그렇게 된 것이니라..." "욕망은 집착을 낳고 집착은 살의를 부르니, 가진 것을 놓아야 할 때가 있느니라..."

남자가 인생을 '겪는' 인물이라면, 노승은 '지켜보는' 인물. 노승이 남자의 인생 고비들을 지켜보며 때론 아버지처럼 때론 스승처럼 이끌어주는 장면들과 그의 선문답 같은 명대사들은 이 영화에 한층 깊이와 흥미를 더한다.

남자가 인생을 '겪는' 인물이라면, 노승은 '지켜보는' 인물. 노승이 남자의 인생 고비들을 지켜보며 때론 아버지처럼 때론 스승처럼 이끌어주는 장면들과 그의 선문답 같은 명대사들은 이 영화에 한층 깊이와 흥미를 더한다.

Profile
30여년을 국립극장 대형무대에서 살아온 한국최고의 연기파 연극인. 영화 <동승>에서도 큰스님으로 출연하여 '스님' 역할과 각별한 인연을 보여준 그는 연극계의 실력파 배우. 현재 국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인공을 아버지 같이 품어주고, 스승처럼 이끄는 노승 역할은 오영수의 인자함과 단호함을 오가는 선 굵은 얼굴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표현되었다. 나뭇바닥에 반야심경을 써주면서 그것을 칼로 파내도록 하는 장면에서는 직접 붓글씨를 써 서예실력을 발휘하기도.

- 1944년생.

[영화]

2003년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동승]

[연극]
[백양섬의 욕망](80) 동아연극상 남우주연상 수상, [피고지고 피고지고](93) 백상예술대상 남우주연상 수상, [아비](2000) 서울 국제 연극제 남우주연상 수상, [줄리어스 시저](02)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