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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 김 영 민

가을 "저는 사랑을 한 죄밖에 없습니다!"

속세에서 사랑의 배신으로 상처입고, 세상에 대한 터질 듯한 증오와 분노를 품고 암자로 되돌아온 청년 시절은 김영민이 연기했다.

풍부한 표정이 깃든 깊은 눈매가 인상적인 배우.
나약한 면과 광포한 성격을 가진 '지흠'으로 출연한 <수취인불명>이 데뷔작. [사상최대의 오디션]에서 김기덕 감독에게 발탁되었고, 이번 작품으로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Profile
구로고등학교 재학 시절 김영민씨는 서울 YWCA의 연극연합써클인 'SCENE'에서 활동했다. 그건 졸업 뒤에도 마찬가지였따.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직하는 대신 그는 자그마치 7년간이나 'SCENE'에 머물려 연극을 배우고 즐기며 살았다. 이때 올렸던 작품들이 <나운규> <내게서 멀어지는 것은 작다>. 7년뒤 그는 97학번으로 서울예대 연극과에 입학했고, 졸업 뒤 지난해에는 서울연극제 공식초청작이었던 극단 물리의 <레이디 맥베스>에서 '시종'을 연기했다.

- 1971년 생. 서울예대 연극과 졸업.

[영화]
2003년 [파괴]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2001년 [수취인 불명]

[연극]
<레이디 맥베스>(2000) <나윤규>(1999) <내게서 멀어지는 것은 작다>(1999)